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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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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현지에 추진 중인 SK플라즈마의 혈액제제 공장 건설이 양국 정부의 공동 선언을 통한 전폭적 지지를 받게 됐다.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 본격화 경북 안동시 SK플라즈마 공장 전경 [사진제공=SK플라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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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는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이 가진 행사에서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가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 및 운영을 위한 공동 선언서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조 장관과 부디 장관,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이 양국의 보건 의료 협력 성과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조 장관과 부디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와 안드리안또 데르나트라(Andrianto Dernatra) 대웅인피온 이사가 공동 선언서를 발표하며 SK플라즈마의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 및 운영과 관련해 전폭적인 지원 및 협력을 약속받았다. 대웅인피온은 2012년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기업인 인피온(Infion)과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부디 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복원력 있는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자리는 양국 정부와 민간기업 3자가 꾸준히 노력한 결실로 꾸준한 소통을 통해 양국 모두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플라즈마는 지난 8일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에 SK플라즈마 혈액제제 공장 건설을 최종 승인받았다. 오는 5월 중 착공해 2025년 중순 완공을 목표로 한다. 연간 100만ℓ의 혈장 원료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 본격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에 건설 에정인 SK플라즈마의 현지 혈액제제 공장 조감도 [사진제공=SK플라즈마]

회사 측은 공장이 완공되면 현지 공장을 운영하며 혈액제제 제조·설비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게 되고, 인도네시아의 제약 분야 자급화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사례는 우리 정부와 민간 기업이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위탁생산, 기술수출, 설계·조달·시공(EPC), 현지 운영까지 외국 정부의 포괄적 사업권 낙찰을 거둔 첫 사례라고도 덧붙였다.



김승주 대표는 “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 및 운영을 성공적으로 해내겠다”며 “앞으로도 혈장처리 기술을 자체적으로 갖추지 못한 나라들에 기술을 수출해 글로벌 보건의료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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