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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시간동안 지구 한 바퀴"…비즈니스 클래스의 모든 것을 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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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비즈니스 클래스
어메니티와 공간 뛰어나
음식은 실망스러워...서비스는 훌륭
보잉·에어버스 승자는?

지구 둘레는 약 4만㎞입니다. 서울과 부산(400㎞)을 50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지구를 한 바퀴 돌기 위해선 결국 50시간이 걸립니다. 만약 이 거리를 비즈니스석에 앉아 여행한다면 어떨까요?


50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칠레로 향했습니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고 왕복 약 4만3000㎞ 거리를 공중에 떠 있었습니다. 4개 노선(인천→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부에노스아이레스, 프랑크푸르트→뮌헨, 뮌헨→인천)을 이용했으며 탑승한 비행기는 중대형기 보잉 747-8, 에어버스 350-900입니다.

"50시간동안 지구 한 바퀴"…비즈니스 클래스의 모든 것을 누리다 뮌헨-인천을 오가는 루프트한자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의 모습이다. [사진=오규민 기자 moh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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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잠잘 수 있는 공간…포르셰 디자인이 만든 어메니티

모든 항공사가 비즈니스 클래스에 수면 도구를 가져다 놓습니다. 루프트한자는 담요, 베개, 좌석에 놓을 수 있는 깔개를 마련했습니다. 슬리퍼는 4개 노선 중 한국을 오가는 노선에만 제공합니다. 프랑크푸르트로 향할 때 슬리퍼가 한쪽만 있던 것은 아쉬웠습니다. 담요와 베개의 질은 잠을 청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기내가 조금 쌀쌀했지만, 담요를 덮으면 시린 발을 녹일 수 있습니다. 높이가 낮은 베개를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좌석을 완전히 젖히고 베개를 깔고 누우면 목이 많이 올라가 아픈 경우가 있었습니다.

"50시간동안 지구 한 바퀴"…비즈니스 클래스의 모든 것을 누리다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 등 한국을 오가는 비행기에선 슬리퍼가 제공된다. 다만 한 쪽만 있는 경우가 있어 승무원에게 나머지 한 쪽을 요구한 것은 아쉬웠다. [사진=오규민 기자 moh011@]

좌석을 완전히 젖힐 시 2m 길이 침대가 됩니다.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과 옆에 앉았을 때 다리가 서로 닿지 않도록 칸막이가 있습니다. 그 옆에는 책자가 담긴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아래에는 물·어메니티(Amenity·무료 서비스 용품)가 들어간 서랍이 있습니다.





어메니티는 독일 명품 브랜드 회사 포르셰 디자인에서 만들었습니다. 노선마다 담겨있는 가방이 다릅니다. 한국을 오가는 노선은 안경집, 다른 노선은 파우치 형태입니다. 구성품은 비슷합니다. 치약, 칫솔, 안경 닦이, 립밤, 핸드크림, 헤드폰 커버 등이 들어있습니다. 다만 립밤과 핸드크림은 남미를 오가는 노선에선 프랑스 브랜드 록시땅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안대, 구강 청결제, 귀마개는 화장실에 비치해 놓아 언제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내식·엔터테인먼트 아쉬우나 서비스 훌륭

기내식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장거리 노선에선 식사를 2번 제공합니다. 노선을 가리지 않고 착륙 직전 나오는 식사는 과일이나 계란이었습니다. 메인 식사는 이륙 직후 나옵니다. 에피타이저, 메인 요리, 디저트를 2~3개 메뉴 중 고를 수 있습니다.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되나 파스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서 먹은 파스타는 면이 많이 불어있었습니다. 간은 크림 맛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심심했습니다. 갈비찜, 매운 닭요리 등 한식은 파스타에 비해 맛있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뮌헨 같은 단거리 노선에선 미트볼 등 간단한 식사를 줍니다. 비행시간이 짧다 보니 빨리 먹지 못하면 승무원들이 가져갔습니다.

"50시간동안 지구 한 바퀴"…비즈니스 클래스의 모든 것을 누리다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서 먹은 파스타는 면이 많이 불어있었다. 간은 크림 맛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심심했다. [사진=오규민 기자 moh011@]

엔터테인먼트도 한국인 기준에선 부족합니다. 국적기가 아닌 점을 고려하면 화면에서 한국어를 지원하는 것은 높이 살 만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 자막이 나오는 영화는 거의 없었습니다. 한국어 더빙 영화를 찾아보니 5개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음악도 K-팝의 경우 1가지 리스트만 있었습니다. 헤드폰은 모두 AKG사가 만들었습니다. 소리는 괜찮았으나 안경을 쓴 사람이 오래 끼고 있으면 귀가 아플 수 있습니다.

"50시간동안 지구 한 바퀴"…비즈니스 클래스의 모든 것을 누리다 갈비찜, 매운닭요리 등 한국음식은 파스타에 비해 맛있었다. [사진=오규민 기자 moh011@]

승무원들의 서비스는 인상 깊었습니다. 캐리어를 넣을 공간이 없을 때는 직접 들고 가 다른 곳에 넣어줬습니다. 화장실이 붐비자 다른 화장실로 직접 안내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비행기에선 퍼스트클래스를 담당하던 한국인 승무원이 특유의 ‘정’을 베풀기도 했습니다. 해당 노선에 한국인이 타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주전부리 등을 챙겨줬습니다.

"50시간동안 지구 한 바퀴"…비즈니스 클래스의 모든 것을 누리다 프랑크푸르트-뮌헨같은 단거리 노선에선 미트볼 등 간단한 식사를 준다. 가장 괜찮은 식사로 기억된다. [사진=오규민 기자 moh011@]
보잉747 vs 에어버스350…승자는?

루프트한자는 장거리 노선에 두 가지 기종을 투입합니다. 뮌헨~인천 노선은 A350-900이, 나머지 2개 노선(뮌헨~프랑크푸르트 제외)은 B747-8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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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47-8보다 최신 기종인 A350-900의 내부 디자인이 더 깔끔합니다. 좌석 앞 디스플레이는 B747에 비해 A350이 조금 더 크고 화질이 선명합니다. 시트 이동 버튼이나 화면 조작 리모컨은 어두운 곳에서 눈에 잘 띕니다. 다만 두 개 모두 버튼이 잘 눌리지 않아 불편했습니다.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좌석 앞 서랍은 잘 열리지 않아 삐걱거리기도 했습니다.

"50시간동안 지구 한 바퀴"…비즈니스 클래스의 모든 것을 누리다 A350-900의 시트 이동 버튼은 어두운 곳에서 눈에 잘 띈다. 다만 버튼이 잘 눌리지 않아 불편했다. [사진=오규민 기자 moh011@]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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