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대만처럼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전…정부여당 '2.6년 완성' 입법 추진

시계아이콘02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 정책토론회
산업단지 입지규제 개선 정부여당안 공개
"국가산업단지 15개 신속 조성 지원"
"네거티브존·복합용지 신설로 일년 단축"
"실수요 검증 강화로 2년 앞당길 수 있어"

美·대만처럼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전…정부여당 '2.6년 완성' 입법 추진
AD

정부여당이 7년 넘게 소요되는 산업단지 조성 기간을 2년6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가 최근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15개 지역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키로하면서 관련 입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산업단지 입지규제 개선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 추진방안'을 공개하고 여론 수렴에 나선다. 이날 발제를 맡은 장철순 국토연구원 명예위원은 이 자리에서 평균 7년 정도 걸리는 국내 산단 조성 기간을 4년6개월가량 단축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산단 조성 현재 7년2개월→2년6개월로 단축 제도 개선 나서
美·대만처럼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전…정부여당 '2.6년 완성' 입법 추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 첨단산업 육성전략(국가산단 후보지 포함)'을 발표하기 위해 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우선 네거티브존을 적극 활용해 분양 완료기간을 6개월 단축할 수 있다. 네거티브존은 산단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의 제한을 없앤 구역으로, 그동안 산단 입주 업종을 제한하면서 신산업 육성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2020년 5월 도입됐다. 장 명예위원은 "유치업종 제한이 없는 구역을 확대함으로써 산업간 클러스터화 촉진과 분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개발계획을 변경하지 않고 산단내 소규모 복합용지를 신설할 수 있도록 허용해 조성기간을 6개월 줄이고, 산단을 조성할 때 전력·가스 등 유틸리티 시설에 대한 계획적인 공급 계획을 마련해 산단 조성기간을 6개월 추가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전에 개발 가능한 후보지를 확보하는 작업을 통해 조성가량을 1년 가량 축소하고, 개발 단계에서 실수요 검증을 강화하면 2년 단축할수 있는 방안도 소개됐다. 산단은 국토이용계획 변경에 상당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적기 공급이 어려운데,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 공급 규모나 위치를 미리 지정하면 개발 절차가 줄어들면서 조기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산단 개발 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이뤄지는 첫 단계인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실수요 검증을 강화하면 토지매입과 농지협의 기간이 대폭 줄어든다. 정 위원은 토지 확보 비율 기준을 매입 비율 30% 이상으로 상향하고, 농업진흥지역이 30% 이상 포함하는 방안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이같은 규제를 걷어내면 조성기간을 총 4년6개월 가량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연구원은 국토교통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으로, 이날 발표된 내용은 사실상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산단 입지 규제 개선 방안이다. 앞서 정부는 경기도 용인에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전국 15개 지역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당이 이를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홍석준 의원실 관계자는 "국토부와 산자부 등과 협의를 거쳤으며, 대부분이 그동안 업계에서 지적한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안"이라며 "여야 모두 반도체 산업 육성에 이견이 없는 만큼 조속한 법안 처리로 반도체 클러스터에 적용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의 환경영향평가만 21개월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산단은 정부가 개발계획을 수립·지정해 고시하면, 실시계획을 수립·승인한 뒤 산업단지를 조성해 분양하는 절차를 거친다. 현재 전국에 1276개의 산단이 지정됐다. 이 중 조성이 완료된 산단은 942개고, 264개 산단은 조성 중이다. 또 28개는 보상을 준비 중이며 41개 산단이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 산단은 지정부터 준공까지 평균 7년2개월이 걸렸다. 33개 국가산단의 경우 지정한 뒤 준공까지 15년9개월이나 소요됐고,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산단은 6년8개월이 걸렸다. 도시첨단단지와 민간산단은 조성기간이 각각 5년2개월과 6년1개월이었다.

美·대만처럼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전…정부여당 '2.6년 완성' 입법 추진

이처럼 산단 조성에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사전 행정 절차부터 기간에 지체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환경영향평가는 21개월 소요됐는데 오폐수와 송전선로가 인근 지역인 안성시를 통과하면서 안성시가 반발, 지역갈등으로 이어지면서다. 산단 입주기업인 SK가 방류수 수질을 개선하고, SK건설이 안성시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방류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보상하겠다고 나서면서 갈등이 일단락됐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는 토지보상 협의기간도 12개월이나 지체됐다. 토지 보상 절차는 부지 선정, 토지 및 지장물 조사, 보상계획공고, 감정평가, 보상 협의 순으로 진행되는데, 2019년 부지 선정 후 주민 대다수가 지장물 조사를 거부하다 2021년 9월부터 조사에 응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2월 12%, 3월 59.9% 보상으로 착공계 제출했고, 지난달 토지보상이 99% 가량 이뤄졌다.


용수공급을 합의하는데는도 18개월이나 걸렸다. 환경영향평가를 체결한 후 사업시행자가 용인시에 용수공급시설 설치 승인을 신청할 때 취수지점을 관할하는 여주시의 상생협력 방안 요청으로 기간이 지체된 탓이다. 이는 경기도가 여주시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면 SK하이닉스가 자사 협력업체를 유치하고, 여주쌀소비촉진 등의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가동하는 조건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SK하이닉스의 용인 클러스터는 2019년 부지선정 이후 6년이 지난 2025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2027년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반면, 일본의 경우 대만 반도체기업 TSMC가 구마모토 공장을 세울 당시 2021년 10월 건설 계획을 발표한 뒤 6개월만인 2022년 4월 착공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은 미국 정부가 1996년 부지 선정 및 착공에 들어갔는데 1997년부터 가동됐다. 중국 시안 삼성전자 공장역시 2012년 부지선정과 착공이 발표된 이후 2014년부터 운영됐다. 장 위원은 본지 통화에서 “외국과 우리나라의 차이점은 사전 행정 절차"라면서 "환경영향평가나, 관계부처 협의, 관련 주민의 반발 등이 사실 대부분의 (산단 조성)시간을 소비하는데 이런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만들면 최소 2년은 충분히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巨野 문턱 넘을까?…국가산단, 野에서 반색

홍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상반기 산단 규제 개선을 골자로 한 법안을 대표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입법은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역구 이해관계가 걸린 산단 지원에는 여야간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15일 전국 15개 지역에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민간 주도의 55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일부 야당 소속 의원들은 잇따라 환영의 입장을 냈다. 정부가 발표한 국가산업단지는 경기권과 충청권, 호남권, 강원권,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 전국 15개 지역에 조성되는데, 특히 충청권에서 대전·천안·청주, 호남권에서 광주·고흥·익산·완주 등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에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을 지역구로 둔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북 익산의 한병도 민주당 의원, 무소속 박완주(천안 을) 의원, 충남 아산을 강훈식 민주당 의원 등이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클러스터를 소개하며 "국회 차원에서 지원책 모색에 즉시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