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생3막 기업]향기로 노인 인지능력 높이는 '민트웨이'

시계아이콘02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노년을 더욱 아름답게"
민트웨이 이오상 대표

[인생3막 기업]향기로 노인 인지능력 높이는 '민트웨이' 민트웨이 이오상 대표가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그림 교육 프로그램에 쓰이는 향기나는 물감과 워터브러시를 보여주며 이야기하고 있다. .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AD

서울 영등포구 소셜캠퍼스 '온 서울'은 다양한 사회적기업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공간이다. 큰 통창의 유리를 통과하는 빛이 이들의 작은 거점을 따뜻하게 감싸고 있었다. 거기에서 지난 17일 만난 이오상 민트웨이 대표(40)는 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기업가로서의 꿈을 소중하게 품어왔다.


민트웨이는 ‘노년을 더욱 존귀하게, 노년을 더욱 아름답게’라는 캐치프레이즈의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2021년 12일 고용노동부에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가를 받았다. 아름다운 나이듦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대표는 “저희의 소셜미션은 어르신들이 아름답고 건강한 내외면을 갖도록 돕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트웨이의 핵심 콘텐츠는 ‘향기’다. 아름다운 향을 활용해 노인들의 인지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 자재와 프로그램을 만든다.


이 대표는 창업 전 ‘청년문화예술기업’에서 노인 대상 문화예술향유사업에 참여하면서 노인 문제에 대한 관심을 키워왔다. 사업은 문화 소외지역으로 묶이는 섬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예술활동을 전개하는 내용이었다. 그는 전라도 권역에 있는 35개 섬들에서 여러 교육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면서, 노인들을 자주 만났다. 자연히 ‘늙음’에 대해, 노년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직접 사회적기업을 창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가져온 그는 사업 아이템과 방향성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이후 카이스트에서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을 졸업하면서, 구체적인 사업과 경영에 대해 배우게 됐다. 그는 “엄청나게 원대한 이유로 사회적기업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단지 제가 애정하는 대상 또는 풀고 싶은 사회문제를 영리적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커리어를 쌓는 과정에서, 치매를 앓는 많은 노인들을 목격했다. 그는 “치매는 자연스러운 노화로 인해 찾아오는 질병인데 가족이 함께 힘들어진다”며 “치매를 겪더라도 좀더 행복하고 덜 고통스러울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민트웨이, 어떤 기업인가.

▲한마디로 시니어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경도인지장애와 초기치매 어르신들의 노년을 위해 후각 기반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쉽게 말하면 부교재와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치매판정 되기 전단계나 초기치매를 겪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교육 부교재와 프로그램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뷰티 테라피 클래스’가 있다. 재가복지시설 중 하나인 데이케어센터(노인 주간 보호센터)에서 진행했다. 데이케어센터는 치매와 같은 경도인지장애를 앓고 있는 노인들이 다니고 있는 유치원 같은 곳이다. 장기 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이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아로마 오일 등을 이용해서 혈전 관리 마사지를 함께 진행한 클래스 프로그램이었다.


-마사지 프로그램이라면, 마사지를 가르쳐주는 것으로 보면 되나.

▲강사의 강의에 따라 혈점을 직접 눌러보는 형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치매 노인 뿐 아니라 치매 노인과 함께 사는 가족분들도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경락을 하듯이 다양한 혈점들을 스스로 누르면서 본인을 위한 마사지를 해보는 것이다. 치매 노인을 돌보는 가족분들의 경우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보니까 두통 완화 등을 위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구상해 진행했었다.


-또다른 프로그램은.

▲뷰티 테라피 외에도 실버뷰티 테라피, 동그라미 발레, 향기 미술관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해 기준 치매안심센터 네 곳과 데이케어센터 다섯 곳에서 이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뷰티테라피, 실버뷰티테라피 프로그램도 화장품들을 직접 발라볼 수 있도록 하면서 마사지와 율동 체조를 곁들인 프로그램이다. 동그라미 발레는 쉽고 부드러운 발레 동작으로 구성된 율동 같은 프로그램이다. 향기미술관 프로그램은 그림 그리기 수업에 향기를 얹힌 프로그램으로 보면 된다. 물감 같은 재료에 향기를 입혀서 치매 노인들의 후각을 자극해 여러 기억들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향기를 활용한 미술관 프로그램이라니. 신선하다.

▲특히 향기 미술관 프로그램들에 대해 복지사 분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았다. 단순히 그림그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어르신들이 잘 집중을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런데 향기를 이용한 미술프로그램의 경우 많은 노인분들이 끝까지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반적인 물감에 향기를 덧입히는 저희의 재료를 사용해 수업을 하는데, 예를 들어 아이 그리기를 진행하면서 ‘베이비 파우더’ 향기를 덧입히면 본인의 자녀 이름을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기억들을 회상하면서 느껴지는 것들을 표현할 때 얼굴이 밝아지신다. 향기가 후각을 자극해 노인들의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각종 노인 관련 기관에 제공하는 사업모델로 보면 되나.

▲그렇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직접 교구 제작도 한다. 키트로 구성된 교구재를 만들고 있는데 향기 미술관 프로그램에 쓰인 ‘향기놀이터’가 대표적이다. 향수를 만드는 체험을, 향수 공방에 가지 않고서도 직접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치매노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호불호가 적은 여섯가지 향을 선정해서 배합시키는 일종의 놀이다. 각 향 하나하나가 독자적으로 향수로서 기능을 하는 제품들인데, 배합을 통해 자신만의 특별한 향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이같은 키트를 수업에 제공하기도 한다. 수업에서는 20~30가지 향이 제공되는데, 저희가 제공하는 영상을 보고 인지 향상 수업을 할 수 있게끔 했다.


-또 다른 부교재가 있다면.

▲향기미술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제작한 향기 미술관 키트가 있다. 색다른 향들이 묻어있는 향료를 소량 집어넣고 붓에서 향기가 묻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고체 물감을 물로 녹여가면서 향기를 맡으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런 교재들은 스마트스토어를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고도 있다. 향료를 만드는 전문 조향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이같은 키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민트웨이의 비전은.


AD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싶다. 직접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확장해 나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가장 좋은 고객은 치매 어르신들과 가까이에 계신 요양보호사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대전에서 요양보호사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요양보호사분들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고충을 나눌 수 있는 공간과 센터다. 노인복지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플레이어'가 요양보호사분들이다. 이들이 행복해야 치매를 앓는 어르신들도, 가족들도 좀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비즈니스적으로 보면 이분들이 유통의 경로가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이들이 편하게 방문해서 교육도 받고 수다도 떨 수 있는 공간의 오픈을 준비 중이다.


[인생3막 기업]향기로 노인 인지능력 높이는 '민트웨이' 민트웨이 이오상 대표.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