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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링크 "주당 300원 배당‥회사 존속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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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링크가 소액주주들의 배당 확대 요구에 대해 "회사의 존속이 위협받고 있으며 심각한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22일 젬백스링크는 "최근 소액주주연대에서 제시한 주당 300원의 배당은 시가 배당률로 따지면 23% 수준으로 코스닥 상장사 평균 1.45%에 비해 터무니없는 수치"라고 밝혔다.


또 "주당 300원을 배당하기 위해서는 약 250억 원의 재원이 필요해 회사의 존속이 위협될 뿐아니라 배당이 실현된다면 배당락으로 심각한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래성장동력과 운용비용을 모두 배당으로 소진해 회사의 운영이 어렵게 되면 외부감사인의 '의견거절' 사유에 해당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사유가 된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에 따르면 젬백스링크의 소액주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유바이오파트너스와 의결권 공동 약정을 통해 기존 8.7%의 지분율에서 15.07%로 지분을 확대했다.


이들은 기존 비대위에서 주주제안한 주당 20원의 배당과 이사선임안 대신 주당 300원의 배당과 유바이오 및 유바이오와 연대한 법인과 관련한 인원 5명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내세웠다.


젬백스링크는 비대위의 터무니 없는 주주제안과 활동이 회사의 성장이 아닌 '개인 이익을 위한 고의적 방해'라고 주장했다.


젬백스링크는 "현재 비대위에서 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있는 일부 인사는 상장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방해하고 자금 횡령 및 고의 상장폐지 사건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며 "이들의 활동에 회사의 성장이라는 진정성이 있는지 심히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젬백스링크는 "투자 지연 등 그간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적극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젬백스링크는 "코로나19와 금리인상 시기를 거치면서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신중한 투자 검토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며 "하지만 지난 1월 새 대표이사가 취임한 만큼 앞으로는 적극적인 사업확장과 IR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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