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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더글로리' 학폭 가해자가 만든 복수극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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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적 쾌감 살린 사적 복수
견고한 연대, 우아한 방식
송혜교·염혜란·정성일外 호연
학폭-혐오 불명예…용두사미 퇴장

"연진아, 용서는 없어. 그래서 그 어떤 영광도 없겠지만."


문동은(송혜교 분)은 고교 시절 자신을 괴롭히며 영혼을 짓밟던 박연진(임지연 분)을 향해 이같이 읊조린다. 이 대사는 누군가 괴롭히면 반드시 그 대가가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의미로 극을 관통한다. 기성세대는 외면하고 돈과 명예에 줄을 대는 세상. 동은은 사적 복수를 다짐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 '더 글로리'는 복수극 장르적 재미에 충실하며 인기를 얻었지만, 연출자가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과연 누가 누구의 영광을 찾아준단 말인가.


브라보 연진아, 넷플릭스 TV 1위 했어
[포커스]'더글로리' 학폭 가해자가 만든 복수극이라니 '더 글로리' 스틸[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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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파트1~2 각 8부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시리즈로, 김은숙 작가가 집필하고 배우 송혜교가 주연을 맡아 기획 단계부터 주목받았다. 파트1은 지난해 12월30일 공개돼 글로벌 톱10(비영어) TV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 10일 공개된 파트2도 38개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로 집계됐다.


그야말로 열풍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다. 극은 문동은의 일기 형식으로 전개됐다. 동은이 박연진에게 쓰는 복수 일기가 내레이션 형식으로 삽입됐다. "연진아"라고 부르며 시작되는 대사가 밈(meme, 온라인 유행 콘텐츠)처럼 퍼졌다. 여기저기서 연진이를 찾기 바빴다.


송혜교는 '재발견' 평가를 얻으며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고, 임지연, 정성일, 차주영, 김건우, 김히어라 등이 뜨겁게 주목받았다. 출연 배우들에게 시나리오가 밀려들었다. 각종 광고, 인터뷰로 스케줄표가 꽉 찼다. '더 글로리' 전과 후 입지가 달라진 것이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2016) '미스터 션샤인'(2018)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는 OTT로 영역을 확장해 K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했다.


'더 글로리'가 복수를 그리는 법
[포커스]'더글로리' 학폭 가해자가 만든 복수극이라니 '더 글로리' 스틸[사진제공=넷플릭스]

'더 글로리'는 파트1에서 복수를 위한 '떡밥'과 복선을 차곡차곡 깔았다. 17년 전 문동은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한 박연진과 아이들은 뭘 잘못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동은은 사과를 요구하는 자신을 비웃으며 조롱하는 가해자들의 뻔뻔한 모습에 복수를 다짐한다. 그날부터 동은의 목표는 연진이 됐다.


연진은 제 얼굴을 숨긴 채 기상캐스터라는 그럴듯한 직업을 가진 것도 모자라 재력가와 결혼해 딸도 얻었다. 동은은 여전히 뻔뻔한 연진의 모습에 실소가 터진다. 연진의 흉흉한 소문이 되기로 하고 차근차근 복수의 판을 짠 동은은 하나둘 계획을 실행한다.


문동은은 가해자들을 직접 처단하는 방식을 차용하지 않는다. 가벼운 덫을 쳤을 뿐인데, 가해자 스스로 기꺼이 발을 댄다. 동은은 연진과 일행이 욕망과 이기의 늪에서 자멸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사적 복수는 콘텐츠의 좋은 소재다. 통렬한 응징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안기고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충실히 담는다는 점에서 단골로 등장한다. '더 글로리'는 동은, 현남(염혜란 분) 등 피해자들의 견고한 연대를 통해 우아한 방식으로 복수를 말한다. 욕망에 눈먼 가해자들은 스스로 친 거미줄에 걸려 허우적대다 파멸한다는 점에서 차별된다. 작품은 제법 근사한 방식으로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반면 여성을 바라보는 혐오적 시선은 문제로 지적됐다. 극에서 가장 간단한 방식으로 일컬어지는 죽음으로 남성 가해자들을 단죄하지만, 여성 가해자는 불법 촬영 동영상을 유포하는 등 사회적 방식으로 응징된다. 이는 혐오적 시선이 반영된 것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여성 신체의 불필요한 묘사와 소비하는 방식도 문제로 지적됐다.


알고 보니 연출자가 학폭 가해자?
[포커스]'더글로리' 학폭 가해자가 만든 복수극이라니 '더 글로리' 스틸[사진제공=넷플릭스]

'더 글로리' 공개 당일인 지난 10일, 연출자 안길호 PD를 향한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이날 한 미주 한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1996년 필리핀 유학 시절 안 PD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당시 필리핀 로컬 고등학교 3학년생이던 안 PD한테 국제학교에 다니는 중2 학생이던 우리가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안 PD가 자신과 동급생인 여자아이와 교제를 시작하며 그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했다. 친구들은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 3학년과 사귀는 것을 두고 안 PD의 여자친구를 놀렸고, 그걸 알게 된 안 PD가 대표로 2명을 불러 폭행했다는 주장이다. 의혹이 불거지자 넷플릭스는 "사실 확인 중"이라는 짤막한 입장만 밝힌 후 예정대로 콘텐츠를 공개했다.


주말 연휴가 끝나고 사흘이 지나서야 입장을 발표했다. 안 감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는 지난 13일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하다"고 전했다.


이어 "안 PD는 필리핀 유학 당시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고 사과했다.


검증 시스템 부재, 논란 자초 '뭇매'

완성도 높은 '더 글로리'는 호평받아 마땅하나, 용두사미(龍頭蛇尾, 용 머리에 뱀 꼬리)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학교 폭력 가해자의 손에서 탄생한 '학폭' 장면이 픽션이 아니었음을 깨닫는 순간, 드라마로 볼 수 없어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오면서다. 앞으로 연출자가 알고 보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웃지 못할 팩트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것이다.


콘텐츠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검증은 필수다. 캐스팅 과정에서 주연 배우들 중심으로 관련 질문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인터뷰에서 확인한 출연 배우들의 말은 달랐다.


차주영은 "학폭 이력을 확인하고 캐스팅이나 촬영에 들어갔다"고 밝혔지만, 임지연은 "제작진과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만 나눴을 뿐 학창 시절에 대해 검증은 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별도로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제외하고 개인 신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배우들의 말을 종합할 때 '더 글로리' 제작진은 배우들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뿐, 학창 시절 검증은 꼼꼼히 이뤄지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작진에 관한 검증이 이뤄졌을 리 만무하다.


[포커스]'더글로리' 학폭 가해자가 만든 복수극이라니 '더 글로리' 스틸[사진제공=넷플릭스]

한 콘텐츠 제작사 관계자는 "사회 부조리와 치부를 소재로 다룬 K콘텐츠의 사회적 파장을 고려할 때, 출연 배우 검증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되는 콘텐츠들은 출연자 섭외에 더 주의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출연자뿐 아니라 연출, 작가 등 선정에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이름난 사람들은 신뢰할 수 있다'는 분위기였지만, 이제 어디에서 뭐가 터질지 예상할 수 없어 더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연예인, 연예인, 제작진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두 파악하기 어렵고, 현실적으로 완벽하게 검증하기는 어렵다. 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가해자들이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전과 달리 한번 제작 리스크가 터지면 타격이 상당하다. 많은 이의 인생이 걸린,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고 했다.


임지연은 17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더 글로리'에서 연기한 배역 박연진을 떠나보내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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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진아, 용서는 없어. 평생 죗값 치르고 네가 한 일에 대해 후회하고, 반성하길 바랄게."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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