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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알몸김치 나오나…'中 기업 살생부' 오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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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 방영
비위생적 제조, 소비자 기만 등 불량기업 타깃

불량 기업을 폭로하는 중국의 소비자고발프로그램 '3·15 완후이'가 15일 방영된다. 비위생적인 제조환경이나 소비자 기만행위를 적나라하게 공개하며 매년 화제가 되는 프로그램으로, 과거 한국에도 충격을 줬던 '알몸 김치' 제조업체도 이를 통해 폭로됐었다.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 CCTV에서 3·15 완후이가 방영된다.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 국가식약품감독관리총국, 중국소비자협회가 CCTV 특별취재팀과 공동으로 조사해 방영되는 이 프로그램의 올해 주제는 '소비자 신뢰 증진'이다.


1991년부터 매년 방영해 온 3·15 완후이는 약 2시간 동안 최대 10개 안팎의 불량기업을 폭로한다. 방송에 이름이 오르면 이튿날 주가가 폭락하고 판매량이 급감하는 등 큰 타격을 입는다. 2021년에는 중국에서 중장비로 김치를 운반하고, 공장에서 알몸으로 배추를 절이는 제조공장의 행태가 고스란히 노출돼 한국에서도 논란이 된 바 있다.



타깃 대상으로는 국내외 기업을 가리지 않는다. 타오바오, 어러머 등 중국 대표 유통 기업이 도마 위에 올랐었고 버거킹, 무인양품, 나이키, 스타벅스, 애플, 금호타이어 외국계의 문제도 다룬 바 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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