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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인자' 총리, 취임 일성으로 '개방·민영발전' 강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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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안팎 성장은 쉽지 않은 목표…노력해야"

친기업 성향으로 알려진 중국의 리창 신임 국무원 총리가 취임 일성으로 개방과 민영 발전을 강조했다.


리 총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 직후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늘 개혁개방은 당대 중국의 운명을 결정한 관건적 수단이었다고 말하는데, 다음 단계 중국 현대화 실현 과정에서 제2의 100년 분투 목표(2049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를 실현하는 역사적 과정에서 우리는 여전히 개혁의 밥을 먹고 개방의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中 2인자' 총리, 취임 일성으로 '개방·민영발전' 강조(종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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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우리는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개혁 지향을 견지하고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견지하며 개혁개방을 심화시켜 우리나라 발전의 동력과 활력을 지속적으로 높여야 한다"면서 "질 높은 발전을 이루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전 요소로는 안정적 성장, 안정적 물가, 안정적 고용을 언급했다.


또한 "중국 경제의 총량은 세계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발전은 불균형하고 불충분하다"며 과학기술 혁신 능력을 높이고, 현대적 시장 시스템 건설을 가속화 해 질 높은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당서기 시절을 전후로 친기업적 성향을 보여온 리 총리는 이 자리에서 민영기업 발전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민영기업 발전 환경은 더 좋아질 것이고 발전의 공간은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5일 중국 정부가 공개한 '5% 안팎'의 성장 목표에 대해서는 "(달성이)쉽지 않다"면서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중앙위원회의 정책 결정을 잘 관철하고 20차 당 대회(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수립한 청사진을 시공도(설계도)로 만들고, 전국 인민과 함께 차근차근 청사진을 아름다운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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