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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에 전방위 압박 "자수하라"…野 "검찰 강압수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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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숨진 것과 관련해 "정치적 생명이 사람 목숨보다 중요하지는 않다"며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與, 이재명에 전방위 압박 "자수하라"…野 "검찰 강압수사 때문" 장동혁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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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죄가 없다면 대표직을 내려놓고 '다 내가 계획하고 내가 지시한 일이다. 내가 책임진다' 말씀하시고 죄가 없음을 밝히시면 된다. 그것이 당 대표다운 정치인의 모습"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인은 평소 대표님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해 왔다. 그리고 유서에도 '이제 그만 정치를 내려놓으시라'고 적었다"면서 "그런데도 대표님은 '광기', '미친 칼질'이라 표현하며 검찰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애써 고인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대표님을 지켜보는 유족들의 심정이 어떨지 생각해 보셨느냐"라며 "조문을 위해 6시간이나 기다려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대표님을 믿고 대표님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신 분들"이라면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도 지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나라와 국민을 책임지겠느냐"라며 "지금 대표님께서 하고 계신 것은 결단코 '정치'가 아니다. 정치는 책임이 생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영호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당신 사람들이 죽어나고 있다. 같은 사람이다. 당신 같은 사람이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며 "어떻게 사람이 죽었는데 그러고 있느냐. 본인 사람이 또 그런 일을 당할 수 있다. 부디 빨리 자수하세요"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에서 이 대표를 향해 "마치 황정민 안남시장의 아수라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그 영화의 황정민은 악령(惡靈) 같은 생명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적었다.



반면 민주당은 이 대표의 경기지사 재직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숨진 것도 검찰의 강압수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서용주 부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윤석열 검찰은 사람이 얼마나 더 죽어야 포악한 수사를 멈출 것인가"라며 "이것이 검찰의 수사 방식이라면 망나니 칼춤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빙자한 사법 살인을 멈추고 피 묻은 칼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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