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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협 주석에 공산당 서열 4위 왕후닝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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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서열 4위인 왕후닝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최고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이하 정협) 주석에 선출됐다.


中 정협 주석에 공산당 서열 4위 왕후닝 선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에 선출된 왕후닝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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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정협은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왕후닝을 14기 주석으로 뽑았다.


왕후닝은 지난 1월 발표된 14기 정협 전국위원회 명단에 당 정치국 상무위원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정협 주석에 내정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공산당은 전통적으로 중앙정치국 상무위 서열 1위가 국가주석·중앙군사위 주석·당 총서기를, 2위가 국무원 총리를 맡아왔다. 3위와 4위는 각각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정협 주석에 올랐다.


정협은 공산당의 정책 결정에 앞서 의견을 수렴하는 정책 자문회의다. 공산당을 비롯한 8개 정당의 대표와 각 단체, 소수 민족 등으로 구성됐다. 대만 문제도 담당한다.


왕후닝은 '시진핑의 책사'라고 불리는 국제관계 전문가로, 30세에 상하이 푸단대에서 최연소 부교수가 됐다. 1988년 미국 연수 기간에는 미국 정치·사회를 비판하는 책을 쓰기도 했다. 공산당 정치국의 정치 이론, 정책 및 문서 작성을 담당하는 싱크탱크인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을 15년간 맡은 뒤 2017년 정치국 상무위원에 올랐다. 그는 장쩌민 전 주석의 '3개 대표 사상'과 후진타오 전 주석의 '과학발전관' 이론체계를 잡았다.



한편, 정협 부주석에는 지난해 당 대회 때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후보로만 꼽혔던 후춘화 부총리가 선출됐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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