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新학맥]①'차인표 이창호도 尹 동문이었어?' 바둑·야구 명문 '충암고'

시계아이콘03분 3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바둑 이창호, 야구 조범현, 배우 차인표 배출
윤석열 대통령(8회) 당선 하며 새 전기 맞아
1969년 개교, 성실·근면·책임감이 설립 이념

편집자주한국 사회는 거대한 그물망 사회다. 학연, 지연, 혈연이 얽혀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 관심을 끈 것은 학맥이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하버드대, 서울법대, 충암고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 것이 상징적이다. 연결망은 단순한 인연에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정책 결정 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아시아경제는 새롭게 주목되는 고등학교들을 중심으로 인맥을 살펴보는 '新학맥' 연재를 격주로 토요일에 보도한다.
[新학맥]①'차인표 이창호도 尹 동문이었어?' 바둑·야구 명문 '충암고'
AD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은평구에 있는 충암고 8회 졸업생이다. 정치권에 입문한 뒤인 2021년 9월 충암고를 찾은 윤 대통령은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이 이튼스쿨 축구장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우리 충암 동문이 사회에서 맹활약하게 된 힘도 충암고 야구장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모교에 대한 애정이 크다. 당시 윤 대통령은 "학교가 옛날보다 깨끗해졌다. 교련 시간에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쪼그리고 왔다 갔다 했다"며 후배들과 추억을 나누기도 했다.


충암고(忠岩高)가 개교한 것은 1969년 3월 2일이다. 설립 이념은 '지식과 학문에 뛰어난 지성인을 양성하기 전에, 먼저 성실·근면하고 책임감이 강한 민주시민의 자질을 육성하겠다'이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은평구 가좌로5길 5(응암동)에 터를 잡고 한 울타리 안에 있다.


충암학원은 충암 이인관(李仁寬) 선생이 30여 년 교직 생활을 정리하며 사재(私財)를 털어 설립했다. 1965년 2월 10일 은평구 응암동 산9-1번지 산 6,000평을 매입한 것이 시작이었다. 자신의 호를 따 학교 법인 이름을 '충암학원'이라고 지었다. 함경북도 명천에서 태어나 일본에 유학 갔다 와서 경기공업전문학교 교장 등을 지낸 이인관은 충암고등학교 초대 교장도 지냈다.


[新학맥]①'차인표 이창호도 尹 동문이었어?' 바둑·야구 명문 '충암고' 서울 은평구 가좌로5길 5 충암고등학교. 사진 속 동상은 충암 초·중·고교 설립자인 고 이인관 선생이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충암고는 바둑·야구로는 유명했지만, 정치 쪽으로는 별다른 인연이 없었다. 윤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결심했을 때 충암고 동문들이 발 벗고 나섰던 이유는 이 때문이다.


'윤충모(윤석열 동문을 사랑하는 충암인 모임)' 전 리더 겸 운영위원장이었던 총동문회 3대 회장 이용순 씨는 충암고 총동문회 회보 '충암인 5호'에 "충암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정부 부처, 공공기관, 군부대 등에서 요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장관급은 한 명도 선임된 적이 없어서 동문들이 커다란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아쉬움을 한 방에 시원하게 날려 버린 동문이 바로 8회 윤석열 동문이다"라고 썼다. '윤충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밴드 등을 통해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홍보하는 등 대선 기간 윤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대통령을 배출하다 보니 충암고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주목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두 명이다. 7회 졸업생인 김용현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부팀장을 맡았다. 16회 동문인 안성식 해양경찰청 형사과장은 경제2분과 실무위원으로 인수위에 합류했다. 해경 간부가 인수위 전문위원이나 실무위원에 포함된 것은 처음이었다.


다만 당시 인수위에 합류한 충암고 출신들이 윤 대통령과 직접 인연이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인수위 관계자는 2022년 5월 8일 <신동아> 인터뷰에서 “당선인과의 친분, 학연 등을 이유로 인수위에 들어온 사람은 없다. 다들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쌓은 인사다. 학연이 자꾸 거론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인지 대통령을 배출했으니 이리저리 자랑할 만도 하건만 학교 측이나 동문들은 한사코 인터뷰를 거부했다. 대내외 관심이 커졌기 때문인지 조심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익명을 요구한 동문회 관계자는 "혹시라도 대통령에게 누가 될 수 있어, 말 한마디 한마디를 신중하게 한다"고 말했다. 현재 충암고동문회장은 윤 대통령의 5년 후배인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26일 충암고총동문회장으로 당선됐으나 최근 사표를 냈다.


사연이 어찌 됐든 윤석열 정부 들어 충암고 출신 인사들에 대한 주목도는 높아졌다. 지난 12일 윤정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내정자가 사의를 나타낸 것이 상징적이다. 지난 1월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나섰던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이 떨어진 것이나 최근 방문석 국립교통재활병원장이 서울대병원장 공모에서 떨어진 것도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충암고=대통령과 연결하는 시선이 때로는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때로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충암고 출신 관계(官界) 인사로는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충호 전남경찰청장, 정재호 주중대사,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등이 있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은 충암고 출신임에도 전임 정부가 임명했고 현 정부 정책과 엇박자를 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 3월 10일 외교부가 면직 처분했다.


[新학맥]①'차인표 이창호도 尹 동문이었어?' 바둑·야구 명문 '충암고'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김민배 TV조선 대표이사 ,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창호 한국기원 이사, 옥경석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 차인표 배우(윤 대통령 이외 표기 순서는 가나다순)

언론계에서는 김민배 TV조선 대표이사,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대표이사, 이정재 아시아경제 논설고문, 최민우 중앙일보 정치부장 등이 활약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충여회(충암고 출신 금융인들의 모임)' 회장을 맡았던 조창희 아샘자산운용 대표, 임규준 흥국화재 사장, 김태준 아워홈 사장 등이 충암고를 빛내고 있다. 학계에서는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 박종구 초당대 총장이 충암고 출신이다. 바둑계에서는 유창혁 이창호 기사가, 야구계에서는 조범현 KBO 기술위원장과 함께 고우석 LG트윈스 선수가 눈에 띈다.


이들 가운데 윤 대통령의 충암고, 서울대 법대 4년 후배인 이상민 장관은 윤 대통령과의 인연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4월 14일 자 <동아일보>는 윤 대통령 측 관계자가 이 장관에 대해 “윤 당선인이 가장 아끼는 후배다. 당선인이 마음이 답답하거나 함께 논의할 사람이 필요하면 이 후보자를 찾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판사 출신 법조인으로서는 드물게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아온 분이다. 명확한 원칙과 예측 가능한 기준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직 인사와 행정을 구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었다.


충암고 동문 모임으로 주목됐던 '충여회'는 윤 대통령이 당선하면서 지난해 3월 해산했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 서명석 유안타증권 경영 고문,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전통자산 부문 대표 등이 충여회 회원이었다. 2005년부터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등 서울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충암고 동문이 친목 모임을 시작하면서 모임이 만들어져 증권·금융인 등 50여 명이 참여했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등장하면서 언론의 조명을 받자 부담돼 해산을 결정했다. 당시 회장은 조철희 아샘자산운용 대표였다.




[新학맥]①'차인표 이창호도 尹 동문이었어?' 바둑·야구 명문 '충암고' 윤 대통령과 충암고 8회 동기동창들. (왼쪽부터)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대표이사, 김태준 아워홈 사장, 정재호 주중대사, 윤기원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가나다순)

윤 대통령과 충암고 8회 동기동창으로는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대표이사, 김태준 아워홈 사장, 정재호 주중대사, 윤기원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 신용락 법무법인 원 변호사 등이 눈에 띈다. 지난 2020년 12월 9일 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테슬라 화재'로 사망한 윤 아무개 변호사도 충암고 8회였다.


충암고의 학풍은 '자기주도학습'이다. 이는 스스로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 자문자답하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성실하게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을 말한다. 충암고는 이미 1980년부터 일반학생들에게도 이 학습 방법을 도입, 시행해오고 있다. 바둑 특기생을 육성하며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했다고 한다. 충암고 동문인 양재효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학교가 바둑인 육성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줬다. 자유롭게 바둑을 둘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분위기가 세계 제일의 프로 바둑 기사를 배출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동문들 말을 종합하면 이렇게 자기 역할을 묵묵히 하는 것이 충암인의 자세라 할 수 있다.


AD

바둑과 야구는 충암고의 자랑이다. 개교 2년 만인 1971년 국내 최초로 바둑부를 창설했고,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 국수전과 명인전을 모두 석권한 최철한 9단 등 수십 명의 프로기사를 배출했다. 1970년 창단된 야구부는 조범현 KBO 기술위원장 외에도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 유지현·심재학·박명환 등 유명 프로야구 선수와 감독을 다수 배출했다. 충암고는 전국대회 우승만 10회(청룡기 1회, 대통령배 2회, 황금사자기 3회, 봉황대기 4회)를 차지할 정도로 야구 명문고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배우 차인표 씨도 충암고를 나왔다.


[新학맥]①'차인표 이창호도 尹 동문이었어?' 바둑·야구 명문 '충암고'

[新학맥]①'차인표 이창호도 尹 동문이었어?' 바둑·야구 명문 '충암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 당시 충암고총동문회가 발행한 회보.



소종섭·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3110:21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내년 산림재난대응단이 신설돼 운영된다. 기존에 분산됐던 기능을 하나의 창구로 통합해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또 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등으로 청년의 산촌 유입을 유도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의 '새해 달라지는 산림정책'을 31일 발표했다. 달라지는 산림정책은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산촌 인구 유입 촉진, 산주 소득 확대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먼

  • 25.12.3109:00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내년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다니는 4세 유아도 무상교육 및 보육비 지원 대상이 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200%에서 250% 이하 가구로 늘어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모두 등록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교육·보육·가족 분야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정책 변화를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 따르면 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 25.12.3109:00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내년부터 고배당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가 도입된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신용카드 공제 한도를 1인당 100만원 확대하고 보육수당 비과세도 늘린다. 웹툰 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10% 세액공제도 신설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내년부터 고(高)배당 상장회사 투자자들의 배당소득에 대해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한다.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현금 배당액)이 40% 이상(배

  • 25.12.3109:00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정부가 내년부터 환경·에너지·기상 분야 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을 가속하는 한편, 폭염·지진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국민 안전망을 강화한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간한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집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기상청을 중심으로 총 20여 개의 환경·에너지·기상 관련 제도가 새로 도입되거나 개편된다.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무공해차 보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 25.12.3109:00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내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9%에서 9.5%로 오른다. 생계와 의료, 주거, 교육 등 각종 급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족 기준 6.51%로 오른다. 이에 따른 월 최대 생계급여액은 207만8000원으로, 200만원을 넘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변화하는 보건·복지·고용 정책들을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31일 발간했다. 내년에는 국민연금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국민연금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3011:00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2만3643명. 지난 5년간 연고 없이 사망한 사람의 숫자다. 이중엔 정말 가족이 없는 게 아니라 관계의 단절, 경제적 이유로 시신 인수를 기피·거부당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 아시아경제가 2021년 무연고 사망자들에 대한 리포트를 보도한 지 4년이 지난 현재 무연고 사망자는 더 늘었다. 무연고 사망자가 줄어들지 않는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학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전문가들은 법적·제도적 보완과 함께 무연고

  • 25.12.3011:00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지방자치단체마다 무연고 사망자를 담당하는 부서가 제각각인 탓에 사망신고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국가 행정 통계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마다 다른 무연고사망자 전담부서30일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의 무연고 사망자 담당 부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복지정책과'나 '사회복지과' 등 복지 관련 부서에서 업무를 총괄하는 곳은 141곳(61.6%)이었다. 나머지 88곳(38.4%)은 업무 성격이 맞지 않거나

  • 25.12.3011:00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지난 10월2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 서울시립 용미리 제1공원묘지. 우거진 잡초와 수풀 사이 '무연분묘로 의심되는바 연고자께선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쓰인 노란색 안내 팻말이 꽂혀 있었다. 팻말 뒤쪽 묘지에는 나무가 뿌리를 내려 본래 형태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 나뭇가지를 걷어내자 그제야 봉분의 흔적이 희미하게 드러났다. 수풀을 헤치고 올라간 다른 길목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팻말 뒤편에 있어야 할

  • 25.12.2907:30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가족이나 친지 없이 홀로 생을 마감하는 무연고 사망자들이 세상을 완전히 떠나기까지 평균 21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고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화장 절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 데다 사망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시신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서다. 사망 이후 방치되다 몇 년이 지나서야 백골 상태로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 29일 아시아경제가 최근 5년간 사망일과 화장일 파악이 가능한 전국 229개 지방자치

  • 25.12.2807:30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잘 걸어 다니시니 너무 좋네요. 혼자 아프지 마세요." 지난달 26일 오후 1시 서울 청량리역 인근 다일복지재단의 요양보호시설 다일작은천국. 조미진 간호팀장은 복도에서 마주친 무연고자 민기동씨(82)에게 "치료 잘 받고 오셨냐. 아프면 참지 말고 꼭 말하라"며 웃었다. 군무원 출신인 민씨는 2015년 입소 후 약 10년간 이곳에서 지내고 있다. 가족으로 아내와 동생이 있지만, 연락이 끊긴 지 오래다. 민씨는 한 달 전 담석이 생

  • 25.12.3118:01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기대 전 국회의원(12월 31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마지막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8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분이죠.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지낸 양기대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대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