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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공노련 "韓 정부 노조비방 규탄…권리 탄압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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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공노동조합연맹이 한국 정부가 노동조합의 권리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8일 노동계에 따르면 국제공공노련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한 아태지역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 결의안을 채택했다.


국제공공노련 "韓 정부 노조비방 규탄…권리 탄압 중단해야"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28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정부의 건설현장 불법행위 단속'에 항의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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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공노련은 결의안에서 "열심히 일하는 한국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축소하고 부유층을 위한 긴축 정책과 여타의 퇴행적 정책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노조를 비방하는 한국 정부의 시도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공정거래위원회와 국가정보원을 포함한 공공기관을 이용해 노조 권리를 침해하고 있는 것에 크게 분노한다"며 "여기에는 안전 운임을 위한 화물연대 파업의 범죄화, 건설노조 단체협약 불법화, 노조의 회계에 대한 부당한 개입 등이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을 비준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모든 형태의 노조 탄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국제공공노련은 152개국 689개 노조에 속한 3000만명의 공공서비스 노동자를 대표하는 국제산별노조 연맹이다. 한국에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등이 가입돼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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