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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재무공시 선진화 TF 운영…"올해 제도 개선 방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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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국제 추세에 부합하는 재무정보 공시체계(XBRL)를 가동하기 위한 재무공시 선진화 추진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XBRL은 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의 약자로 기업 재무정보의 생성·보고·분석 등을 용이하기 위해 만들어진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를 의미한다.



금감원, 재무공시 선진화 TF 운영…"올해 제도 개선 방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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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회계·공시 유관부서 및 학계, 유관기관, 협회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TF를 구성하고 오는 9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기업 공시 부담 및 정보 이용 수요 등을 고려한 단계적 XBRL 의무화와 상장사에만 적용되던 XBRL 재무제표 제출 의무를 사업보고서 제출 비상장법인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이다. 아울러 유관기관과 협력한 XBRL 재무제표 작성 실무교육 등 제출인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중 시행을 목표로 TF 논의를 통해 XBRL 단계적 의무화 등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하고 관련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금감원은 전자공시시스템 이용자에게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 재무제표 본문을 분석이 용이한 데이터 형태로 개방해왔다. 하지만 재무제표 주석의 경우 기업별 실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작성·공시되고 있어 이용자가 기업 간 비교·분석 등 자유롭게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 비금융업 재무제표 본문만 영문으로 변환해 공시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정보 비대칭성 문제가 존재했다.



이에 금감원은 2020년 3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한 재무공시 체계를 구축하고, 이용자에게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하여 '재무공시 선진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아울러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표준 및 상장사 공시 사례 등을 분석해 XBRL 표준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8월에는 기업이 재무제표를 표준형식에 맞게 작성·제출할 수 있도록 XBRL 작성기를 개선하고 데이터를 대외 개방하기 위한 XBRL 공시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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