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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천보, 테슬라 수혜기업…외형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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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유안타증권은 3일 천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9만2000원을 제시했다.


천보는 테슬라가 주목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표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테슬라는 드라이브 유닛 및 SiC사용 감소 관련 LFP, 삼원계 등 모든 배터리 화합물과의 호환을 중시한다. 특히 저가 배터리로 LFP 배터리에 주목했는데, 따라서 차세대 차량 제조에 적용되는 양극재는 LFP, 삼원계 모두 활용하되 배터리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양극재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LFP 확대 대표 수혜주로는 천보로 꼽힌다. 천보는 LFP 배터리의 이온전도도 향상을 위해 삼원계보다 높은 농도로 적용되는 특수 리튬염, 첨가제 생산 기업이다.


천보는 올해 매출액 5444억원, 영업이익 994억원으로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2022년 4700t에서 2023년 1만7000t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외형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보는 중국기업보다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활용, 중국, 유럽 중심으로 전해질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하는 구상에 있다. 이러한 전략 하에 다소 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지만, 다른 배터리 소재 대비 여전히 높은 이익률(17%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2023년부터 고가의 LiPF6를 사용하지 않고 저렴한 원재료 변경을 통한 제조원가 30% 절감 제조법을 적용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유럽, 미국 시장을 공략,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한다는 구상이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증설 모멘텀이 거의 없었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소재도 아니기 때문에 주가가 소외받아 왔다"며 "하지만 올해 1만2330t 추가 양산이 시작되며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을 통해 유럽, 중국 중심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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