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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사검증 질문 허위 답변' 의혹 정순신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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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부장) 인사검증 때 아들의 학교폭력 관련 소송 사실을 숨긴 의혹을 받는 정순신 변호사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경찰, '인사검증 질문 허위 답변' 의혹 정순신 수사 착수 정순신 변호사[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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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허위공문서작성,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된 정 변호사 사건을 배당받았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대책위)는 지난달 28일 정 변호사와 추천권자인 윤희근 경찰청장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정 변호사는 국수본부장 후보자 인사 검증 과정에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보낸 공직 예비후보자 사전 질문서의 '본인·배우자·직계존비속이 원고나 피고로 관계된 민사·행정소송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윤 청장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채용절차법 위반 등 혐의로 함께 고발됐다. 서민대책위는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것은 인사 검증시스템 신뢰성의 추락이자 인사 참사”라며 “이로 인해 14만 경찰과 3만 수사관의 명예가 훼손됐고, 경찰 수사 기능도 일시적으로 마비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강요, 채용절차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 변호사는 의혹과 관련해 “현재형 질문인 줄 알았다. 현재형으로 알고 대답했다”며 거짓 답변을 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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