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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상징싸움 능한 日…기미가요풍 노래 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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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김어준 뉴스공장 방송 출연
"일본이 일본해 고집한 건 의도가 있어"
독도새우 청와대 만찬 올리자 日 언론 발끈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에서 동해가 '일본해'라고 표기된 것에 대해 "일본은 상징 싸움에 굉장히 능숙하다"며 "예전에 일본이 쓰자고 한 노래가 알고 보니 기미 가요풍 노래였다"고 전했다.


탁 전 비서관은 24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훈련일을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로 정한 것에 특정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독도 인근에서 훈련한 것은 군사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으니 논외로 하겠다"면서도 "다만 다케시마의 날을 택했다는 것과 한번 논쟁이 됐던 일본해 표현을 고집하는 것은 의도가 있는 것이다. 상징적인 싸움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외교전에서 이른바 '상징 싸움'에 몹시 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과 소재·부품 무역을 두고 (관계가) 틀어졌을 때 공식 회의라고 발표하고 허름한 창고에서 회의하는 사진을 내보내더라. 하대받는 모습을 일부러 연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행사할 때 일본에서 어떤 노래를 쓰자고 자꾸 이야기해서 처음에는 '이 음악을 쓸 자리가 아닌데 왜 이러나' 싶었다"며 "그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아 오케이 했다가 뒷골이 서늘해서 어떤 노래인지 찾아봤더니 기미 가요풍 노래였다. 멕일려고 하는 게 좀 있다"고 말했다.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특정 상징을 심어놓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탁현민 "상징싸움 능한 日…기미가요풍 노래 틀자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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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김어준씨가 '훈련일을 바꾸자고 하거나 최소한 동해·일본해가 병기된 해도를 쓰자고 하고, 이 의견이 관철되지 않으면 안 하겠다고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탁 전 비서관도 동의를 표했다. 탁 전 비서관은 "맞다. 아니면 독도함을 내보내든가. 왜 자꾸 상징 싸움에서 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탁 전 비서관은 독도새우와 이순신 수자기의 예시를 들며 "외교는 실제로 양국이 전쟁할 수는 없잖나. 그렇다면 외교전에서는 상징 대 상징, 메시지 대 메시지의 싸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독도새우는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청와대가 저녁 만찬 식탁에 올라 주목받았다. 이에 보수우익 성향의 일본 산케이 신문 등은 '반일(反日) 메뉴'라 부르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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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기는 조선 시대 삼도수군통제사가 사용하던 것으로 이순신 장군을 상징한다. 2018년 한국은 국제관함식에서 일본 측에 욱일기 게양 자제를 요청했지만, 일본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한국 해군은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일출봉함에 수자기를 게양했고, 일본 외무성은 항의의 뜻을 표한 바 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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