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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오늘 총회 열고 김병준 회장직무대행 선임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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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3일 오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병준 회장직무대행 선임 안건을 다룬다.

전경련, 오늘 총회 열고 김병준 회장직무대행 선임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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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지금이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가 선행돼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따라 객관적인 시각으로 전경련을 진단하고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낼 구원투수로 김 내정자를 내세웠다. 그가 풍부한 경험과 학식 뿐만 아니라 전경련이 지향하는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경련을 과도기적으로 맡아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


전경련은 6회 연속 회장을 맡았던 허창수 회장이 임기만료를 앞두고 지난달 사의를 표명하면서 새 회장을 뽑아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차기 회장 인선에 나섰지만 마땅한 새 회장 후보를 찾지 못했다.


전경련은 대기업을 회원사로 둔 민간 종합경제단체로 박근혜 정부 때 까지만 해도 경제단체 '맏형' 노릇을 했지만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면서 힘이 빠졌다. 현재 대기업을 회원사로 둔 민간단체 역할에 걸맞는 회원사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2016년 LG를 시작으로 삼성, SK, 현대차그룹 등 4대그룹이 모두 탈퇴한 이후 지금까지 재영입을 못하고 있다. 전경련 회원사 수는 2014년 500개사에서 2016년 619개사까지 늘었지만 지금은 420개사로 쪼그라들었다.



김 내정자는 앞으로 약 6개월 간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직무대행직을 맡아 새로운 전경련의 기초를 세우고, 전경련을 다시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실행할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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