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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 동의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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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지난 3년간 쓸 엄두조차 못 내"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한항공이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고객은 뒷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원희룡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 동의하기 어려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기 신도시 지자체장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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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은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고객들이 애써 쌓은 마일리지의 가치를 대폭 삭감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썼다.


또 "국민에게 항공사 마일리지는 적립은 어렵고 쓸 곳은 없는 소위 '빛 좋은 개살구'"라면서 "코로나로 지난 3년간 쓸 엄두조차 못 냈다"고 적었다.


이어 "항공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이번 개편안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마일리지 소지자를 위한 특별기라도 띄우고 싶은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일리지 사용 기준에 대한 합리적 검토와 진짜 개선이 필요하다"며 "사용 수요에 부응하는 노선과 좌석도 보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올해 항공기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윤석열 정부는 하늘길 국민 안전부터 불편 사항까지 국민 눈높이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지역'에서 '운항 거리'로 바꾸는 개편안을 오는 4월부터 시행한다.



개편안을 적용하면 일부 노선에서 기존보다 공제 마일리지가 늘어나게 되는 만큼, 이용자 혜택을 축소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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