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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 가까이 상승 마감…외인·기관 '폭풍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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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2%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크게 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공개매수 가격을 훌쩍 뛰어넘어 13만1900원에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6%(47.58포인트) 오른 2475.48에 마쳤다. 이날 0.67%(16.16포인트) 오른 2444.06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견조하게 확대했다.


코스피 2% 가까이 상승 마감…외인·기관 '폭풍 매수'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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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이 한몫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억원, 893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개장 초 '팔자'세를 보였으나 오전 중 '사자'로 전환했다. 기관은 매수세를 점점 키우며 주가 견인에 일조했다. 반면 개인 홀로 936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오름세로 마쳤다. LG화학은 무려 6.38% 뛰었다. 기아 +5.37%, LG에너지솔루션 +4.17%, 현대차 3.82%, 삼성전자 +2.41%, NAVER +2.32% 순이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51%(19.25포인트) 상승한 784.71에 마쳤다. 이날 0.88%(6.71포인트) 오른 772.17에 출발한 뒤 무섭게 뛰어올랐다.


외국인이 코스닥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5억원, 132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홀로 360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모두 상승했다. 에코프로는 11.94% 급등했다. 이어 에스엠 +7.59%, 에코프로비엠 +4.54%, 펄어비스 +4.16% 순이었다.


최근 시장에서 경영권 분쟁으로 주목을 받는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는 7.59% 오르 13만1900원에 마감했다. 하이브는 이수만 에스엠 창업자 겸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을 인수한 뒤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 계획을 밝혔다.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보다 높으면 주주들은 공개매수에 참여할 요인이 사라진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월 소매 판매 호조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고조돼 국내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며 "외국인은 전일과 상반된 모습으로 1조4000억원 이상 순매수해 2차전지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6원 오른 1284.8원에 마쳤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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