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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 거점지 노리는 부산, 체류형 숙박시설 공급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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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 활성화 발맞춰 장기체류 여행객 선호하는 ‘레지던스 공급 多’ 전망

워케이션 거점지 노리는 부산, 체류형 숙박시설 공급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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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국내 워케이션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들 여행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공급이 많아질 전망이다.


워케이션(Workcation)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동시에 하는 근로 형태를 말한다. 코로나19 대확산을 겪으며 원격·재택근무의 효율성을 체험한 기업들이 선진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워케이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국내 워케이션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부산이다. 부산시는 지난 7일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을 알렸다. 이번 부산형 워케이션에 참가하는 1호 기업은 구글코리아, 슬랙, 미디어젠 등 국내외 유명 ICT 기업이다. 부산 앞바다가 보이는 곳에 업무공간이 마련됐으며 일부 숙박비와 관광 바우처를 제공하는 등 워케이션을 적극 장려한다.


이처럼 부산이 일과 쉼의 균형을 만들어가는 워케이션 거점도시가 되면서, 부산 내 장기체류가 가능한 레지던스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레지던스는 객실 내에서 자유롭게 취사와 세탁이 가능해 장기간 머무르거나 실내 체류 위주의 여행객이 선호하는 숙박시설이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시행사인 티아이부산PFV(이하 티아이부산)는 부산 수영구 옛 미월드 부지에 레지던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수영구 대표 놀이시설이었던 미월드는 지난 2013년 문을 닫은 후 폐허로 방치된 상태다. 티아이부산의 구상은 광안리 일대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해운대 접근성도 좋은 해당 부지를 개발해 더 많은 워케이션 여행객을 수용하겠다는 것이다.


티아이부산이 제출한 건립계획안을 살펴보면 숙박시설 외에도 워케이션 여행객의 취향을 저격할 다양한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저층부에는 축구장 1.6배 규모의 관광상업시설을 조성하고, 세계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웰니스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키즈도서관, 키즈카페 등도 마련한다.


특히, 숙박시설에 글로벌 6성급 브랜드 호텔을 적용해 부산시를 찾는 여행객에게 고급스러운 공간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레지던스는 42층으로 건립이 계획돼 있어 우수한 조망권·일조권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개발을 위해 티아이부산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유지 기부채납 및 주민 공유 공간 제공 등의 기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인근 주민 의견에 따라 기존 3개동에서 2개동으로 설계를 변경하고 인접 아파트와의 이격거리를 요청보다 27m를 더 확보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에 적극적이다.


최근 해당 개발이 부산시 심의를 통해 일반숙박시설로만 허가를 받은 상황인데, 티아이부산은 재심의를 요청해 조리시설까지 갖춘 레지던스로 허가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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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이부산 관계자는 “부산이 국내 워케이션 거점지로 도약하고 있는 이 시점에 가장 필요한 것은 장기체류에 적합한 레지던스”라며 “광안리 해안 관광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산 도심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미월드 부지가 워케이션 여행객의 성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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