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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그랜저·갤로퍼 삽니다…국산 올드카 시장 태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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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보다 비싼 올드카 갤로퍼·그랜저
국내 올드카 시장 5000억원 규모
개성 표현 수단으로 MZ세대 인기
환경 규제 및 보험 문제 등 해결해야할 과제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현대자동차 포니는 한국산 자동차의 첫 독자생산 모델이다. 포니 출시 이전까지 한국은 미국 기술 라이선스만 그대로 받아서 생산하는 위탁공장에 불과했다. 미국 포드는 한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했지만 핵심 기술은 하나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하지만 포니 출시를 계기로 한국은 자동차 독자 생산국으로 우뚝 선다. 부족한 기술력은 일본 미쓰비시와 기술제휴를 통해 보완했다. 현대차가 개발한 엔진을 실은 포니가 남산 위로 올라갈 때 임직원들은 환호를 질렀다.


1975년 현대차가 포니가 양산을 시작한지 벌써 48년이 흘렀다. (국내에도 한국 자동차 역사에 족적을 남긴 '헤리티지 카(heritage car)'가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올드카는 단순히 오래된 차가 아니다. 산업 전체의 흐름을 바꾸거나 브랜드 자체에 의미가 있는 역사적인 차를 말한다. 그만큼 희소하고 의미가 담겨야한다. 국제 기준에서 올드카는 연료 전달 방식(캬브레타 혹은 전자연료분사 방식)이나 생산 연도에 따라 정의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명확한 체계가 없는 국내에서는 대략 20년이 넘은 차부터 올드카의 범주에 넣는다.


16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는 V6 3.0 엔진이 탑재된 1994년식(30만km) 현대 갤로퍼 복원 차량이 2600만원에 올라와있다. 지난 1월에는 2만km를 뛴 동일 모델이 23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1991년 당시 갤로퍼 3.0의 출시 가격은 1820만원. 소모품인 자동차는 시간이 갈수록 남은 가치가 떨어지는 감가상각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 갤로퍼는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 단순한 자동차 그 이상의 무형 가치가 더해진 것이다.


각그랜저·갤로퍼 삽니다…국산 올드카 시장 태동기 현대차 포니1 4도어[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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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로퍼·각그랜저·포니2픽업…마니아들 사이 없어서 못산다

현대차 갤로퍼, 1세대 그랜저(일명 각 그랜저),포니2 픽업은 국산 올드카 마니아들 사이에선 없어서 못사는 차종이다. 우선 갤로퍼는 넓은 실내공간 덕분에 캠핑족들에게 인기다. 출시 당시 갤로퍼는 6인승이었지만 7인승 허가를 고려할 정도로 넓은 실내가 큰 장점이었다. 요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는 보기 힘든 프레임바디를 사용했다는 점도 인기 요소다. 프레임 바디는 사다리꼴 프레임 위에 차체를 올린 형태다. 차체와 프레임이 따로 분리되기 때문에 복원 작업도 훨씬 수월하다.


갤로퍼는 현대차의 첫 SUV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도 있다. 갤로퍼는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이 자동차 분야를 맡고 수행한 첫 프로젝트의 산물이다. 현대정공(현대모비스 전신) 시절 정 명예회장은 정주영 초대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4륜구동 SUV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울 올림픽과 맞물려 국민들의 레저활동이 늘면서 4륜구동 SUV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시기였다. 출시 첫 해인 1991년 갤로퍼는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다음해에는 국내 4륜 구동 SUV 시장 점유율 52%를 차지했다.


각그랜저·갤로퍼 삽니다…국산 올드카 시장 태동기 현대 갤로퍼 1세대[자료=현대차]

일명 '각 그랜저'로 불리는 1세대 그랜저도 국산 올드카 시장 베스트셀러다. 1986년에 출시된 1세대 그랜저는 가장 비싼 국산 고급차였다. 1세대 그랜저 3.0 출시 가격은 2890만원. 1987년 당시 반포 주공아파트 18평 매매가격이 3400만원대였다. 차 한 대가 서울 시내 웬만한 아파트 한 채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1세대 그랜저는 부유층을 겨냥한 고급 세단, 성공의 상징이라는 이미지 덕분에 올드카 시장에서 인기가 많다. 지금도 관리가 잘된 '각 그랜저'는 올드카 시장에 1000만원 정도 가격으로 매물이 나온다. 직선이 강조된 깔끔하고 중후한 디자인이 높게 평가 받는다. 지난해 말 출시된 7세대 신형 그랜저도 '각 그랜저'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1세대 그랜저 디자인에 향수를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각그랜저·갤로퍼 삽니다…국산 올드카 시장 태동기 현대 그랜저 1세대[자료=현대차]
"개성 드러내는 수단이죠" MZ 세대 열광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올드카를 타는 문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과거 올드카는 '옛날 아저씨들' 사이에서 향수를 공유하는 수집 문화였다. 하지만 젊은 세대는 이전에 한번도 접해본적 없는 과거의 문화를 재해석하는 '뉴트로(Newtro)'로 올드카를 인식하고 있다.


MZ세대는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표현 수단 중 하나가 자동차다. '남들과 똑같은 차를 타기 싫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올드카를 선택한다. 개성을 위해서라면 고쳐서 타는 수고쯤은 감수한다. 또 관리 상태가 좋은 국산 올드카는 1000만원대에서도 충분히 찾아볼 수 있다. 낮은 가격 진입장벽 때문에 첫 차로 올드카를 고려하는 MZ세대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드카 거래에서 전문가들은 일단 차체 보존이 잘된 차량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조언한다. 엔진이나 내부 부품, 내장재 등은 소모품이라 새 것으로 갈아 넣을 수 있지만, 뼈대는 한번 망가지면 고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자동차 사고 이력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정비 및 사고 이력, 침수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한다는 전언이다. 개인간 거래가 많은 올드카 거래 특성상 신중하게 물건을 골라야 한다.

각그랜저·갤로퍼 삽니다…국산 올드카 시장 태동기

클래식카 플랫폼 스타트업 옛차가 추산한 국내 올드카 시장 규모는 5000억원 수준이다. 국내 중고차 시장(39조원)의 약 1.3% 규모로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미국이나 일본, 독일 등 자동차 제조 선진국에서는 이미 올드카 시장이 분리돼있고, 경매 시장도 활성화돼있다. 환경 관련 규제 정비도 일찌감치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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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내 올드카 시장은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나 규정이 없어 중고차 시장에 편입돼있다. 시장이 커지면 환경 규제는 물론 맞춤형 보험 등 제고해봐야할 문제들이 많다. 원명원 스타트업 옛차 대표는 "클래식카로 전시를 하고 싶어도 환경 규제 때문에 서울 4대문안으로 운행해서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시장이 커지면 그에 걸맞은 규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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