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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K-클라우드' 속도…1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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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AI반도체 데이터센터 구축 등 7개 사업

[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도 ‘K-클라우드 프로젝트’ 사업을 오는 16일 통합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AI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통해 발표된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의 본격적인 이행을 위한 것이다.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핵심 과제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저전력 국산 AI반도체를 개발, 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들에게 향상된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총 8262억원을 투자해 국산 AI반도체를 3단계(NPU→저전력PIM→극저전력PIM)에 걸쳐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K-클라우드' 속도…1000억원 투자 K-클라우드 프로젝트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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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고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사업은 그중 1단계다. 현재 상용화 초기 단계에 있는 국산 NPU(딥러닝 등 AI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고성능·저전력 프로세서)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실증사업이다. 국산 NPU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신규)과 기존의 AI·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사업을 연계해 올해 376억원(7개 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1000억원(잠정)을 투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고 사업별 예산과 지원 규모는 ▲AI반도체 팜 구축 및 실증(65억4400만원) ▲AI반도체 시험검증 환경조성(65억4400만원) ▲AI반도체 응용실증지원(38억5800만원) ▲고성능 컴퓨팅 지원(25억원) ▲AI 바우처(100억원)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46억4000만원)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36억원) 등이다.


최대한 많은 기업이 성공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AI반도체 팜 구축 및 실증’ 사업과 ‘AI반도체 시험검증 환경조성’ 사업에는 국내 클라우드·AI반도체·AI서비스 기업이 각각 2개 사 이상 참여해서 지원해야 한다. 주관기관은 클라우드 기업이며, 지원 시 참여기업·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지원 시 사업별로 저전력 목표량, 기존 대비 서비스 제공 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하고, SW솔루션 패키지화,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 대국민 서비스 등 기대효과를 제시하도록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AI반도체를 기반으로 각 데이터센터당 총 연산용량 10PFLOPS(초당 1천조 번 부동 소수점 연산) 규모의 고성능 연산이 가능한 저전력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민간·공공 분야에서 각각 4건 이상의 AI서비스를 실증한다. 1차 시범서비스는 오는 12월 제공할 예정이다.


통합 공고문은 16일 과기정통부와 사업 전담 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자세한 내용 및 지원 요건, 접수 기간 등은 사업별 공모 안내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사업별 공모 안내서의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지원 사업에 대한 상세 설명을 위해 17일 14시 판교 글로벌 R&D센터 강당에서 통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설명회 사전 등록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사전 등록 없이도 현장에서 참석할 수 있다.


17일 오전에는 국내 AI반도체·클라우드·AI서비스 기업들로 구성된 ‘K-클라우드 얼라이언스’의 2023년 착수 회의도 개최한다. ‘K-클라우드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12월 ‘K-클라우드’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민·관 협업 창구 마련 및 관련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부적인 운영 및 확대·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의 2023년 AI반도체 관련 예산은 1952억원으로, 차세대지능형반도체·PIM인공지능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등 계속사업과 함께 AI 반도체 첨단 패키징을 위한 ‘반도체 이종접합’, AI반도체 SW개발을 위한 ‘인공지능반도체 SW통합플랫폼 기술개발’, ‘거대인공신경망 인공지능반도체 SW기술개발’, AI반도체 및 SW역량을 갖춘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AI반도체 대학원 사업 등을 2023년 신규사업으로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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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오픈AI의 ‘챗GPT’와 같이 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AI가 우리 일상 속으로 보다 폭넓게 확산하면서 AI 연산에 특화된 고성능·저전력 AI반도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AI반도체가 데이터센터의 저전력화 및 클라우드와 AI 서비스 비용 절감 부분에서 시장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실증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도 가능한 성공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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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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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전철과 마을버스 등 중소 규모 교통망의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교통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동권 보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세밀한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1%다. 폴란드(39%), 오스트리아(34%), 일본(3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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