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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미 공군이 캘리포니아에서 비무장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공군 글로벌타격사령부는 이날 일상적 방어 훈련 차원에서 오후 11시1분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미니트맨-3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재돌입체는 태평양 마셜군도의 콰절레인 환초까지 6800㎞를 비행했다.
이어 "이런 시험발사는 지금까지 300번 넘게 진행됐다"며 "이번 시험은 현재 일어나는 세계적인 사건들에 따른 것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니트맨-3시스템은 수십 년간 배치돼 사용되고 있는 ICBM으로 미 공군은 이 미사일을 '센티널(Sentinel)'이라는 새 미사일로 대체할 방침이다.
미 공군은 "(센티널이) 완전한 능력을 갖추게 될 2030년대 중반까지 미니트맨-3이 실행 가능한 억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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