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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아아'"…외신들도 주목한 한국의 '얼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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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한국의 '얼죽아(Eoljukah)' 커피 문화 다뤄
"마시기 편하고 빨리 나오는 음료"

[아시아경제 문화영 인턴기자] 외신들이 한국인의 커피 문화 중 하나인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추워도 '아아'"…외신들도 주목한 한국의 '얼죽아' 서울의 한 커피 매장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는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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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한국인이 한겨울 맹추위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다며 이러한 현상을 '얼죽아(Eoljukah)'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AFP는 한국에서는 한겨울에도 어떤 따뜻한 음료보다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더 많이 팔릴 정도로 '국민 음료'로 자리매김했다고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를 인용해 평했다.


또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 역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고 주목했으며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줄임말)'를 즐겨 마시는 여러 한국인의 인터뷰까지 담았다.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주은 씨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마시기 편하고 맛있어서 겨울에도 오직 이것만 마신다"고 말했다. 영하 17도에 털 재킷을 입었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있던 그는 "춥지만 참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계사 이대희 씨는 "한국의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가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유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매체에 말했다. 정해진 점심시간 내에 식사 후 받고 마실 수 있는 음료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것이다.



한편 2019년 현대리서치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은 평균 연간 353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매체는 이처럼 한국인들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 문화는 ‘얼죽아’라는 특유의 단어까지 만들어 냈다고 주목했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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