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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속으로]신세계 I&C, AI 기술로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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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코스피 11% 오를 때 16% 상승
시가총액의 40% 수준 현금 보유…신사업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신세계 I&C 주가가 올해 들어 꾸준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가총액의 40% 수준에 이르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최근 인공지능(AI)에 관심이 커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I&C는 올해 들어 16.0%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1.1% 오른 것을 고려하면 시장 대비 수익률이 4.9%포인트에 달한다.


신세계 I&C는 신세계그룹의 시스템 개발과 통합(SI) 등을 담당하는 업체다. 계열사가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구축하고 유지·보수하면서 매출을 올린다. 전체 매출 가운데 신세계그룹 관련 매출 비중이 70%다. 이마트의 새벽배송 시스템이나 스타벅스의 배달서비스 등을 구축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매출액 4260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무인점포와 클라우드, 전기차 충전사업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하려고 인력을 충원하면서 이익이 소폭 줄었다. 3분기 말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1250억원과 자기주식 40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 I&C는 2021년 1월 스마트리테일 통합 브랜드 '스파로스'를 출시했다. 스파로스는 자가 결재 포스, 스마트 밴딩 머신, 하이브리드 무인점포, 스마트 선반, 완전 무인 매장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스파로스를 신세계그룹의 배송, 무인점포, 스마트 물류에 적용하고 있다. 이마트24 점포 가운데 야간에만 무인으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매장은 매년 큰 폭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13개에서 지난해 9월 말 기준 1400개로 늘었다.

[종목속으로]신세계 I&C, AI 기술로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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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I&C가 신세계그룹 전담 SI 업체에서 리테일테크 업체로 변하는 과정에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불필요한 비용 지출은 줄이고 서비스 품질은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스파로스 AI 챗봇은 단순 자동 상담뿐만 아니라 고객 의도를 분석하고 자연스러운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경쟁사 대비 적은 데이터로 학습·추론을 위한 훈련이 가능하다. 챗봇을 도입하면 운영 시간 제약없이 365일 24시간 고객 응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자주 묻는 말에 대해 챗봇으로 응대하면 답변 처리량을 늘리고 고객이 대기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상담 서비스 수준을 개선하면서도 운영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신세계 I&C는 AI랩으로 무인화 점포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AI 비전 기술을 고도화해나가고 있다. 무인점포를 운영하면서 쌓이는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위치 추적, 행동 인식, 상품 식별 등 매장을 관리하는 데 최적화된 기술로 개선하고 있다. 상품 수요를 예측하는 데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했다. 상품 판매량 패턴에 상품 특징과 속성뿐만 아니라 날씨와 경제, 트렌드까지 고려할 수 있는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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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과 자기주식, 매년 3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사업가치를 고려하면 저평가 상태"라며 "신규 사업의 미래가치를 반영하면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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