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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세된 '흔들림 없는 카메라'…비결은 韓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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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어린이 달리기 시합 현장. 심판이 호루라기를 불며 경기는 시작된다. 달리는 아이 옆 스마트폰을 든 엄마의 표정은 비장하다. '액션모드' 시작. 엄마는 아들의 달리기 모습을 영상으로 담기 위해 카메라 각도를 아이한테 맞춘 채 옆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흔들리는 카메라, 그리고 안정적인 영상. 신형 스마트폰 광고는 강조하고 싶은 기능의 초점을 카메라에 맞췄다.


IT 업계가 스마트폰 신모델이 나올 때마다 '폰'이 아닌 '카메라' 기능에 초점을 맞춘 광고를 쏟아내고 있다. 흔들림을 방지하는 액션모드를 탑재한 아이폰14 시리즈 뿐 아니라 갤럭시S23 울트라 역시 초점은 카메라다. 갤럭시S23 울트라는 2억 화소 카메라의 기능과 움직임 속에서도 피사체를 깨끗하게 담을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스마트폰 신제품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카메라모듈 고사양화 속도도 빨라진다는 얘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보름달을 100배 줌으로 당겨 찍은 갤럭시S23 울트라 리뷰 영상에 '와우(Wow)'라고 감탄사 댓글을 남기며 카메라 성능에 주목했다.

스마트폰 대세된 '흔들림 없는 카메라'…비결은 韓부품 흔들림 방지를 강조한 스마트폰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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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모듈(액츄에이터, 렌즈, 이미지센서를 조립한 부품) 사업을 하고 있는 LG이노텍과 삼성전기는 고객사의 카메라모듈 고사양화 추세에 맞춰 동영상 화질 개선과 흔들림 보정 성능 향상에 기술개발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이노텍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떨림 없는 안정적인 비디오 촬영을 위해 선택한 기술은 '센서시프트'다.


센서시프트는 손의 떨림을 보정할 때 렌즈 대신 센서를 움직이는 방식으로 구동체 무게를 30% 이상 줄인다. 구동체가 가벼워진 만큼 더 빠르게 움직이고 반응하므로, 스마트폰 사용자가 더 안정적이고 좋은 화질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무거운 렌즈를 움직여서 손떨림을 보정하는 방식만 적용하다가 2020년부터 센서 자체를 움직이는 자체기술 ‘센서시프트’ 방식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떨림(진동)이 클수록 주파수가 높아지는데, 일반적으로 사람의 손이 떨릴 때 주파수는 2~6Hz, 떨림이 더 강한 산악자전거를 탈 때 주파수는 10Hz 수준이다. 센서시프트 방식은 20~30Hz(차량 60km/h 가속 시) 고주파 영역에서도 상 떨림 보정이 가능하다. 차를 타고 달리면서 안정적으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삼성전기는 카메라모듈 제품에 볼가이드 방식을 적용했다. 볼가이드 방식은 볼이 굴러다니며 렌즈를 감싸고 있는 테두리(배럴)을 움직이는 것으로 이를 통해 무거워진 렌즈 부품의 AF(렌즈의 위치를 최적 초점 위치로 이동시키는 기능), OIS(손떨림 양을 감지해 렌즈의 위치를 보정하는 기능) 구동이 가능하다. 구동 속도 및 정확성이 뛰어나 배터리 소모 절감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또 공정 최소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고장모드를 최소화했다.


다만 카메라 시장이 2022년 219억달러에서 2027년 233억달러 수준으로 연 평균 1.2% 성장에 그친 성숙 단계에 와 있다는 점은 카메라모듈 사업을 하는 두 부품사에 과제다. 카메라모듈은 지금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 자체는 이미 포화상태다.


돌파구는 스마트폰보다 더 많은 카메라가 들어가는 전장(자동차 부품) 사업에 있다. 국내 부품 기업이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기술력을 갖추고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은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는 얘기다. 차가 움직이는 동안에도 카메라는 물체를 정확히 탐지해야 하기 때문에 전장사업에서 고화소, 흔들림 보정 기능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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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경우 전장용 카메라모듈 매출액은 전체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2.6%로 낮은 수준이지만 전장용 공급선 확대를 통해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장용 북미 거래선 매출액이 증가하는 2024년부터 매출액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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