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전날 중국에서 출발해 공항에서 즉시 검사를 받은 입국자의 코로나19 양성률이 0.3%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단기체류 외국인 335명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1명이 확진됐다. 양성률은 0.3%로 전날(1.0%)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과 변이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일부터 이달 말까지 중국발 입국자에 입국 후 코로나19 PCR 검사를 의무화했다. 국적과 관계없이 중국발 단기 체류자면 공항 검사센터에서, 장기 체류자 및 내국인은 관할 지역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는다. 방역당국은 최근 공항 검사 양성률이 0~1%대에 그치는 것을 두고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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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의무화된 지난달 2일부터 중국을 통해 공항으로 입국한 사람의 수는 모두 5만4111명이다. 단기체류자의 공항 검사 양성률은 누적 7.7%(1만119명 중 777명 확진)가 됐다. 20%대를 기록하던 단기 체류자 누적 양성률은 입국 전 검사 의무가 도입된 지난달 5일부터 계속 낮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는 예정된 이달 말까지 유지하되, 단기비자 발급 제한 등 조치는 조기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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