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두산건설과 후원 계약…"투어 톱 수준"

2024년까지 2년간
"선수로서 가치 인정해 줘 감사"

프레인글로벌 스포티즌은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임희정(23)이 두산건설과 메인 후원 계약을 했다고 8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 2년이다. 스포티즌은 임희정의 계약 조건이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들이 체결한 메인 후원 계약 가운데 톱 수준이라고 밝혔다.

임희정[사진제공=스포티즌]

임희정은 오는 16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두산건설의 로고를 새긴 모자를 쓰고 출전한다. 그는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해 준 두산건설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두산건설과 함께 멋진 순간을 많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임희정은 그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총 3승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1년과 2022년 2승을 추가했다. 차분하고 영리한 플레이 스타일로 팬들 사이에서 '사막여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2021년과 2022년에는 2년 연속으로 팬들이 뽑는 KLPGA 인기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내셔널 타이틀인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에서는 역대 최소타 우승 기록을 세웠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