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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發 전세쇼크' 오나…상반기 물량 30%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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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월세 물량 예측 월평균 18만가구
강남4구서만 5만6000가구 풀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에 풀릴 전월세 물량의 30%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단지 아파트 입주 물량도 지난해의 4배에 달해 임차물량 과잉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전월세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강남발(發) 전세쇼크'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남發 전세쇼크' 오나…상반기 물량 30%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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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시 전월세 관련 정보포털 '서울시 전월세 정보몽땅'의 임차물량 예측정보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서울에 나올 전월세 물량은 월평균 18만99가구로 집계됐다. 이 같은 공급 물량은 전월세 갱신계약이 만료될 시점을 기준으로, 모두 신규로 임대시장에 나올 것으로 가정해 예측한 것이다. 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를 포함한다.


유형별로는 전세가 월평균 11만6343가구로 전체의 64.6%를 차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월평균 9만3475가구로 가장 많았다. 아파트보다 정확한 시세 파악이 어려워 깡통전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연립·다세대와 단독·다가구는 각각 5만8100가구, 2만9425가구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 4구의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강남 4구에서는 월평균 5만6048가구가 예정돼 전체의 31%를 차지한다. 임차물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된 곳은 강남구다. 월평균 2만1655가구로, 전체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만 가구를 넘었다. 물량은 6월까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일 것으로 예측됐다. 총 물량은 12만9987가구로, 13만 가구에 육박한다. 이어 서초구가 월평균 1만4208가구, 송파구가 1만3181가구, 강동구가 6994가구로 뒤를 이었다. 월평균 1만 가구가 넘는 곳은 강남 3구가 유일하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전월세 가격을 주도하는 대치동에서만 월평균 4624가구의 임차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측됐다.


대단지 입주에 따른 전월세 물량까지 포함하면 강남 4구의 임차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 4구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2402가구로 지난해(3592가구)의 4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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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물량이 제때 소진되지 않으면 전월세 가격이 크게 하락할 수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치동 은마의 전월세 물량은 532가구 수준에 달하지만, 수요가 뒤받쳐주지 못하면서 억단위로 하락한 전세거래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 전용면적 76㎡는 지난달 11일 5억4000만원에 신규 전세계약을 체결했는데, 이곳의 직전 보증금은 7억원으로, 신규 계약에서 1억6000만원이 하락했다. 지난달 6일에는 같은 평형에서 직전 보증금 9억원보다 2억9000만원이 하락한 6억1000만원에 갱신 계약이 체결되는 일도 있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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