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현대·기아車 변동금리로 할부 가능"

중도상환수수료도 없어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현대자동차(대형상용, 파비스, 캐스퍼 제외)와 제네시스, 기아전 차종을 변동금리로 할부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이같은 ‘변동금리 신차 할부’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자동차금융 시장에는 자동차 구매 시점의 할부 금리가 만기 시까지 그대로 유지되는 고정금리 상품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번에 출시된 현대캐피탈 변동금리 신차 할부의 금리는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하는 CD금리(91일물, 전전월 26일~전월 25일 기준)의 단순 평균금리에 금융사의 원가 비용을 반영한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금리 변동 주기는 3개월이다. 예를 들어 7.3% 금리로 최초 3회차 할부 이자를 납부하고 3개월차 할부 금리가 6.5%로 산출됐다면, 이후 4~6회차는 6.5% 금리로 할부금을 납부하는 식이다.

또한 금리가 올라 이자 부담이 커질 경우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납부기간 중 언제든지 중도상환이 가능하다.

추가로 금리를 낮추는 방법도 있다. 이 상품은 ‘모빌리티 할부형(현대자동차)/M할부형(기아)’과 일반 ‘변동금리형’ 상품으로 구성됐다. '모빌리티 할부형/M할부형' 상품은 현대자동차 전용 카드(기아 제외)나 현대카드M 계열 카드로 차량가 10% 이상을 선수금 결제하면 일반 ‘변동금리형’ 보다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변동금리 신차 할부 상품은 60개월 할부 단일상품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매월 일정한 금액의 월 납입금을 상환하는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만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캐피탈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고객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자동차금융 상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변동금리 신차 할부 상품을 출시했다"며 "급격한 상품 금리 변동 때문에 차량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은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