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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 4주 연속 감소세…“여전히 유행 기준 크게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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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 4주 연속 감소세…“여전히 유행 기준 크게 넘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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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지난해 겨울에 치솟았던 독감 환자가 올 들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1월 4주(22~28일)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분율은 외래 환자 1000명당 25.6명으로 직전주(28.3명) 대비 9.5% 줄었다.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기침·인후통 등 독감과 비슷한 증세를 보여 병·의원을 방문한 환자는 독감 의심 환자로 분류된다. 독감 환자의 분율은 지난해 마지막 주 60.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들어 4주 연속 감소세다.


그러나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보다 5배 이상 높은 탓에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코로나19 초기 2년 동안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실천 효과로 이 기간 독감 의심 환자가 거의 없었지만,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생활방역수칙이 완화되자 예년보다 환자가 많이 나오는 것이다.


독감 유행은 소아에게 특히 집중된다. 7~12세 소아 의사환자 분율은 42.9명이다. 1~6세도 31.2명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이 때문에 소아과 병원은 독감 진단을 받기 위해 찾는 소아와 보호자들로 붐빈다. 병원 정식 진료시간보다 1시간 이상 빨리 와 미리 번호표를 뽑는 '오픈런'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설사를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장관감염증 환자는 증가세다.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254명으로 전주(239명)보다 6.3%, 그룹 A형 로타바이러스 환자는 36명으로 전주(26명)보다 38.5% 각각 늘었다. 이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먹을 때 충분히 세척하고 익혀 먹어야 한다. 증상이 발생하면 이틀간은 출근 등 외출을 삼가고 자택에서 격리하는 게 좋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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