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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매출·영업익 사상최대…차세대 전지 "이상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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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0조 첫 돌파·영업익 1조8080억
전고체전지 하반기 샘플 셀 제작
'46파이' 배터리 라인 상반기 가동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삼성SDI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8.5% 늘어나며 20조124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8080억원으로 69.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3.1% 증가한 2조393억원이다.


삼성SDI, 매출·영업익 사상최대…차세대 전지 "이상무"(종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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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 에너지 부문 매출은 5조3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 영업이익은 3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8% 증가했다.


수요둔화 우려에도 중대형 전지 매출이 확대됐다. 자동차 전지는 P5(Gen.5)를 중심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는 전력용 프로젝트에 공급돼 매출이 크게 늘었다.


원형 전지는 전동공구 수요가 둔화됐으나 주요 고객과 장기공급계약으로 판매 영향을 최소화했고, 전기차용 판매가 늘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6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영업이익은 1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삼성SDI는 올 1분기 중대형 전지 P5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전지와 ESS 전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자동차 전지는 헝가리 신규 라인 가동이 확대되고 고객사의 신모델향 공급이 늘면서 P5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원형 전지 중 전동공구용은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 감소가 예상되지만 전기차용은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또 2분기부터는 전동공구용 수요도 회복하면서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다. 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SDI, 매출·영업익 사상최대…차세대 전지 "이상무"(종합)


전자재료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단, 편광필름과 반도체 공정소재는 신제품 공급을 통해 매출 감소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SDI는 작년 준공한 헝가리 2공장이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양산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을 준공한다고 밝혔다.


손미카엘 삼성SDI 부사장은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지난해 증설한 헝가리 2공장 신규라인도 안정적으로 양산 진행 중이고 고객 수요에 맞춰 P5 공급을 크게 늘려 (올해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파일럿 라인을 준공하고 하반기에는 샘플 샐을 제작해서 소재, 공법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차세대 배터리인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개발 속도도 높이고 있다. 손 부사장은 “현재 천안 사업장에 투자 중인 46파이 라인은 상반기 설비 셋업을 마치고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다수 고객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본격 추진한다. 사업부 및 해외법인에도 ESG 전담조직을 신설 및 보강해 글로벌 ESG 경영체제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회사의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적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하는 Scope3를 산정하고 감축 목표를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모든 사업부가 경영 목표를 달성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준비한 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확보,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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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SDI는 2022년 배당을 보통주 기준 1030원(우선주 1080원)으로 결정했다. 기본 배당금 1000원(우선주 1050원)에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로 환원한 것이며, 총 배당금은 690억원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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