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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쿠웨이트 광케이블 공장 착공식 진행…중동 시장 확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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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산업단지에 광케이블 공장 건설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대한전선이 중동 지역에서 광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자 쿠웨이트에서 생산 현지화를 진행한다.


대한전선은 29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대한쿠웨이트(Taihan Kuwait)’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착공식에는 쿠웨이트 투자진흥청(KDIPA), 산업청(PAI), 수전력청(MEW) 등 정부기관과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NPC), 이동통신사(Zain)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병하 주쿠웨이트 한국대사와 이형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장 등도 참석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도 착공식을 찾았다. 앞서 김 회장과 나 사장 등 호반그룹 관계자들은 착공식 전날 공장 부지를 찾아 추진 일정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을 독려했다.


대한전선, 쿠웨이트 광케이블 공장 착공식 진행…중동 시장 확대 예고 대한쿠웨이트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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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쿠웨이트는 2021년 탄생한 쿠웨이트 최초의 광케이블 생산 법인이다. 대한전선과 현지 건설·무역 기업인 랭크가 공동 투자했다. 대한쿠웨이트 공장은 쿠웨이트시티 남동쪽에 있는 미나 압둘라 산업단지 내 부지 5000㎡(약 1500평)에 들어선다. 공장 설계 승인과 착공 허가, 주요 설비 발주가 끝난 상태다. 대한전선은 하반기에 공장 완공과 매출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대한전선은 중동 지역의 정보통신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향후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선점하고 인프라 확충에 따른 현지 먹거리를 늘릴 계획이다. 50년 이상 중동 전역에 케이블을 납품한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우디와 카타르 등 주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까지 시장을 넓힌다.


나 사장은 “쿠웨이트에서 광케이블을 생산하게 되면 스마트시티, 4차산업 등으로 급증하는 광케이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역량을 갖추게 된다”며 “생산 현지화로 확보한 가격 및 수주 경쟁력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 경영진은 대한쿠웨이트 공장 착공식 뒤 사우디로 이동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사우디 국영석유사 아람코가 개최하는 ‘인-킹덤 토털 밸류 애드(IKTVA) 2023'에 참석한 뒤 사우디 합작 법인의 파트너사인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과 투자 및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전력 기기 생산 법인인 사우디대한을 방문해 초고압 케이블 생산법인 설립도 검토한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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