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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은 휴마시스…경영권 분쟁도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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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코스메틱과 계약
내달 28일 경영권 이전
임시주총 소송도 취하하기로

새 주인 찾은 휴마시스…경영권 분쟁도 일단락 휴마시스 코로나19 자가검사용 진단키트 '휴마시스 코비드-19 홈테스트'가 서울 시내 한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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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진단키트 기업인 휴마시스가 새 주인을 맞는다. 인수계약이 체결되면서 소액주주모임과의 경영권 분쟁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휴마시스는 아티스트코스메틱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른 주식양수도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휴마시스의 경영권은 아티스트코스메틱이 가져가게 된다. 아시스트코스메틱은 기존 휴마시스의 최대주주였던 차정학 대표 외 3인이 보유 중이던 지분 7.65%(260만주)를 주당 2만5059원, 650억원에 매입한다. 계약 조건에 따라 내달 28일 잔금 지급과 함께 주식양수도가 완료될 예정이다. 양수도가 완료되는 날 휴마시스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주주 측 이사를 선임하면서 경영권을 이전할 계획이다.


아티스트코스메틱은 화장품과 기업 자문, 경영 컨설팅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미래아이앤지가 최대주주로 있다.


이번 인수 결정으로 휴마시스와 소액주주모임의 경영권 분쟁도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다. 휴마시스는 소액주주모임에서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 및 임시주총 허가 신청 소송이 취하됐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휴마시스의 소액주주들은 차정학 대표가 코로나19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음에도 주주친화정책을 제대로 펼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영진 교체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차 대표는 지난 17일 "주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금배당 확대, 소통 창구 마련, IR 활동 강화 등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휴마시스는 지난해 말 셀트리온과의 919억원 규모 진단키트 공급계약 해지를 두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해 1월22일 셀트리온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는데, 최초 계약금액은 약 1336억원이다. 이 중 약 447억원이 계약에 따라 이행된 반면, 나머지 919억원은 셀트리온 측이 일방적으로 해지했다고 휴마시스는 주장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휴마시스의 과실에 따른 정당한 계약 축소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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