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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지난해 6493건 출동에 2239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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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출동횟수 14.6% 늘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소방청은 지난해 소방헬기가 출동한 건수는 6493건으로 이중 2239명(출동건수의 34.5%)의 등산객·응급환자 등을 무사히 구조·이송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소방헬기 출동 건수는 지난해 5천667건보다 14.6% 증가했으며, 구조한 인원도 2.2% 증가했다.


출동유형별 비율은 ▲구조·구급 출동 40.2%(2610건) ▲교육훈련 31.2%(2026건) ▲정비시험 13.4%(873건) ▲산불 진화 12.3%(799건) ▲화재 출동 1.9%(124건) ▲순찰 등 1%(61건)순이다.


작년 한 해 총 출동건수의 40.2%를 차지했던 구조·구급 출동은 2610건 중 2239명을 이송한 것으로, 연평균 소방헬기 1대당 연평균 84번을 출동해 72명 이송, 매일 7번 출동해 6명을 이송한 수치다. 구조·구급 출동은 ▲10월 12.9%(337회) ▲9월 10.3%(269회) ▲5월 10.2%(266회) 순으로 많았는데, 계절적으로 등산, 여행 등 야외 나들이가 많은 시기에 출동이 증가했다.


소방헬기, 지난해 6493건 출동에 2239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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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 출동은 799건으로 전체 출동의 12.3%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166건에 비해 381%이나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발생했던 울진·삼척·강릉 등 동해안에서 발생한 초대형산불로 인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3월 36.2%(289회) ▲4월 17.5%(142회) ▲2월 14.9%(119회)로 2월부터 4월까지가 전체 출동의 68.8%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출동 횟수(14.6%)와 운항시간(30.2%)가 증가했던 이유로 소방청 119항공운항관제실에서 산불, 구조·구급 등 긴급한 재난사고의 경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헬기를 동원했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파에도 불구하고, 산악구조 헬기 출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 1월에만도 경북 문경 조령산 추락사고(7일), 충북 옥천 장령산 조난사고(24일), 강원 횡성 봉복산 조난사고(25일), 강원 태백산 사진촬영 중 부상사고(25일) 등이 있었다.


겨울철 등산의 경우 눈, 얼음 등으로 인해 쉽게 미끄러져서 낙상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겨울철에는 작은 사고로도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미끄럼 방지를 위해 등산화와 아이젠을 꼭 착용하고, 혹시 모를 조난에 대비해서 조난신호를 위한 손전등, 추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비닐텐트와 핫팩, 여유분의 휴대전화 배터리 등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배덕곤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겨울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방한용품 등을 챙기고 안전사고가 나지 않게 조심히 다녀달라”고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소방청은 구조구급, 산불 등 재난 현장에 소방헬기를 적극적으로 가용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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