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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와 협력' 강조한 尹대통령 다보스연설…野 "참으로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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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협력과 연대 대상은 멀리 있지 않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연대와 협력’을 언급한 연설에 대해 "놀라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협력과 연대의 대상은 멀리 있지 않다’며 국내에서부터 협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20일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어제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다보스포럼) 연설은 참으로 놀라웠다"고 비꼬았다.


그는 "협치는커녕 야당 대표의 거듭된 영수회담 제안에도 압수수색과 소환으로 응한 대통령이 ‘지금 세계는 경제의 불확실성과 복합위기에 놓여있다’며, ‘협력하고 연대해 이를 극복하자’고 제안했다"며 "야당은 탄압하고, 집권당마저 ‘반윤, 멀윤 등 별별윤으로 낙인’ 찍어 위협하면서, 국제무대에선 정반대의 발언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지금 세계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는 협력과 연대 없이는 해결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었다.


'연대와 협력' 강조한 尹대통령 다보스연설…野 "참으로 놀랍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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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이란은 UAE의 적’ 한 마디로 외교대참사를 일으킨 윤 대통령이 말하는 협력과 연대의 대상은 과연 누구냐"며 "자칭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 국격만 헐값에 넘긴 게 아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민생경제야말로 불확실성과 복합위기에 놓여 있다"며 "협력과 연대의 대상은 멀리 있지 않다"고 했다. 야당과 협력 등을 모색하라는 당부다.



이어 "새해에는 부디 오만과 독선에서 벗어나, 협치와 평화, 민생과 경제라는 희망을 국민께 돌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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