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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메타 'VR 전쟁', 반도체서 승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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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애플이 연내 증강현실(AR) 기능을 담은 가상현실(VR) 단말기를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 소식에 바짝 긴장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메타다. 이미 애플이 메타의 페이스북 광고사업에 치명타를 안긴 상황에서 월등한 성능의 가상현실 단말기를 내놓아 시장 판도를 흔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애플·메타 'VR 전쟁', 반도체서 승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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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들은 최근 애플이 1분기 중으로 VR 단말기를 선보이고 가을에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늦어도 6월에 열리는 애플개발자회의(WWDC)에서는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애플의 VR 단말기는 ‘리얼리티 프로(Reality Pro)’라는 이름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VR 단말기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자체 설계한 ‘M2’ 칩을 사용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아이패드, 맥북에 쓰이는 최신 고성능 칩을 사용한 애플 VR 단말기는 고성능을 뽐낼 것이 분명하다. 가격도 2000달러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메타의 ‘퀘스트 프로’가 1500달러인 것에 비하면 고가다.


핵심 AP의 차이는 두 기기 간에 큰 성능 격차를 보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메타의 퀘스트 프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GEN 1’을 사용했다. 메타는 하반기에 ‘스냅드래곤 XR2+GEN2’를 사용한 ‘퀘스트 프로2’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문제는 퀘스트 프로2가 얼마나 성능이 좋아질지에 있다. 퀘스트 프로2가 사용할 것으로 전해지는 ‘스냅드래곤 XR2+GEN2’는 ‘스냅드래곤8GEN1’을 기반으로 한다. ‘스냅드래곤8GEN1’의 성능은 2020년 출시된 아이폰12에 사용된 ‘A14’에도 못 미쳤다. 애플의 A14를 기반한 ‘M1’으로도 이미 저전력 시스템온칩(SOC) 분야에서 경쟁사를 앞서 나갔다. 애플이 처음 선보일 VR에 ‘M2’를 사용한다는 것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모바일 칩을 통해 VR 단말기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나 다름없다. M2는 아이폰13과 14에 사용된 ‘A15’에 기반한다. M2는 M1보다 25%가 많은 20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고 18%의 성능 향상을 보인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메타는 대규모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투자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손실을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메타를 겨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음에 주목한다. 애플 VR의 성공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에게는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애플은 VR를 대하는 방향도 메타와 다르다. 메타가 VR에 중점을 두었지만 애플은 증강현실(AR)도 아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많다.


지금 판매되는 VR 단말기는 대부분 거추장스럽고 전력 소모가 많다.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장점이 적었다. 애플이 VR 단말기 시장을 열기 위해서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워치의 사례처럼 경쟁 제품을 완전히 뛰어넘는 새로운 경험을 제시해야 한다. 애플은 강력한 칩 성능을 내세워 아이폰, 아이패드와 VR 단말기 간의 연동성을 지원할 것이 분명하다. 애플은 심지어 VR 단말기의 심장인 AP도 자체 개발했지만 메타는 그렇지 못하다.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라는 강력한 기반이 있음에도 VR 단말기 외에는 내세울 하드웨어 기기도 없다.


애플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융합한 단말기를 내놓을 경우 메타의 VR 시장 주도권은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인사이더는 또 메타가 VR 단말기의 심장인 AP를 타사에 의존하는 것 역시 약점이라고 평했다.


물론 애플이 VR 단말기 시장에서 곧장 큰 성공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 이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도 AR 글라스로 실패를 맛봤다. 소비자들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보다 많은 돈을 지불하고 VR 단말기를 살지도 의문이다. 아무리 훌륭한 심장을 사용했다고 해도 ‘킬러 앱’이 없다면 애플 역시 실패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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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 증강현실(AR)은 사용자의 눈에 보이는 실제 존재하는 화면에 컴퓨터가 만든 정보를 추가하는 기술을 뜻한다. 가상현실(VR)은 실제와 유사한 가상의 인공 환경이라는 점에서 AR과는 차이가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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