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안심전환대출 남은 15조원, 특례보금자리론으로 넘어간다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안심전환대출 잔여치 통합 운영
고정금리 수요 충족에 도움
4%대 금리·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여부가 변수

안심전환대출 남은 15조원, 특례보금자리론으로 넘어간다
AD

[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지난해 말 흥행 실패로 마감된 안심전환대출의 잔여 공급치 약 15조원이 특례보금자리론으로 이전된다. 금리 인상기 이자 비용을 줄이려는 실수요자들을 더 많이 끌어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연 4%대 고정금리 정책모기지 상품이다.


10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은 안심전환대출 목표 공급액의 잔여분을 통합해 운영될 예정이다. 안심전환대출은 까다로운 요건 탓에 목표치인 25조원의 약 38%(9조4787억원)밖에 달성하지 못한 채 종료됐다. 남은 공급액은 15조5213억원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을 운영하고 남은 약 15조원이 특례보금자리론 공급 규모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형으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장기 고정금리) ▲보금자리론(저리 고정금리) 등 세 가지 정책금융상품을 하나로 통합한 개념이다.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올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안심전환대출 남은 15조원, 특례보금자리론으로 넘어간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특례보금자리론이 안심전환대출 잔여 공급치를 흡수하면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려는 수요 충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이전의 안심전환대출에 비해 대출 문턱을 대폭 낮춰 상대적으로 신청 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부 합산 1억원이던 소득요건을 없앴고, 주택 가격 기준이 기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됐다. 대출 한도도 3억6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다만 안심전환대출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심전환대출이 연 3.7% 금리에도 실적이 저조했던 터라 이보다 높은 4% 후반대로 예상되는 특례보금자리론의 흥행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이달 말 시행을 목표로 금융위원회는 오는 11일 신청·접수 방법을 공지할 예정이다.


AD

한편 주택금융공사법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 특례보금자리론 등의 재원은 주금공이 출자액을 바탕으로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해 조달한다. 목표 공급액은 MBS 발행액의 최대 예측치로 정해진다. MBS 발행은 법적으로 자본금 대비 50배수 이내(적정 40배수 이내)로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금융위원회는 특례보금자리론 운영을 위해 주택금융공사에 1668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안심전환대출 남은 15조원, 특례보금자리론으로 넘어간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