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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에 빠진 MZ세대…소주도 콜라도 "제로요"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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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無糖·Zero-sugar) 인기 올해도
맛·건강 챙기는 '헬시 플레져' 트렌드

올해도 제로 칼로리나 제로 슈거 식음료, 소주 등 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무당(無糖) 열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탄산음료로 두각을 나타낸 제로 슈거·칼로리 제품은 2030세대의 호응에 힘입어 주류업계의 대세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30세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즐겁게 건강관리를 한다'는 뜻의 '헬시 플레져(Healthy pleasure)'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30 "음주하더라도 '건강'은 챙겨야죠"
'무당'에 빠진 MZ세대…소주도 콜라도 "제로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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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대선주조·롯데칠성음료·하이트진로 등 주류업계는 무가당 소주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새로'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제품은 과당 대신 스테비아와 에리스톨을 사용해 칼로리를 25%가량 낮췄다.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170억원(지난해 기준) 매출을 달성했다.


무학 역시 2019년 기존 소주 상품인 '딱! 좋은데이'를 무가당으로 개선해 선보였다. 2021년에는 '과당제로 좋은데이'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대선주조 또한 '과당 0%, 슈가프리 내일을 가볍게' 등 문구를 통해 무가당 소주임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하이트진로도 대표 소주 제품 '진로이즈백'을 무가당 제품으로 새롭게 만들어 출시할 예정이다.


'제로 열풍' 시작은 탄산음료
'무당'에 빠진 MZ세대…소주도 콜라도 "제로요"

제로 식품의 원조는 탄산음료다. 제로음료 설탕 대신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를 넣어 단맛은 유지하되 설탕과 칼로리를 줄여 건강하게 즐길 수 있게 돼 인기를 끌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제로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16년 903억원 △2018년 1155억원 △2020년 1319억원 △2021년 2189억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으며, 2022년에는 3000억원 이상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제로 슈거 탄산음료로는 2006년 '코카콜라 제로'를 출시한 한국코카콜라가 있다. 2020년 '펩시 제로 슈거'를 선보인 롯데칠성은 지난해 9월 기준 해당 제품 누적 판매량 4억5000만캔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비롯해 '칠성사이다 제로', '탐스 제로', '핫식스 제로' 등 제로 슈거 탄산음료의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851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48.8% 늘었다.


'건강 소비' 유지 전망

이 같은 제로 열풍은 '건강'을 추구하는 MZ세대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음식의 맛은 즐기되 즐겁게 건강관리를 하는 '헬시 플레져'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당류와 칼로리가 적은 제로 음료를 소비하는 이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성장관리 앱 '그로우'는 신년을 맞아 MZ세대 56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올해 도전하고 싶은 분야(복수 응답)'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항목이 '운동'(71.4%)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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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올해부턴 주류에도 열량과 영양성분을 표기하는 주류 열량 자율표시제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칼로리, 영양 성분 등을 따지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류업계, 식음료업계의 '제로' 바람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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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봉호 “헌재 결정에 승복 안하면 자해행위”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911:19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811:41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신뢰가 없으면 공동체 구성원 간에 믿음이 없으니,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 정치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춘추시대 유학자인 공자(公子)가 남긴 말을 전했다. 지난겨울 비상계엄의 충격파 속에 혼돈에 휩싸여 있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얘기다. 문 전 의장은 "공자 말씀이 ‘정치가 무엇이냐’를 물으면 군사(국방, 안보)와 식량(경제), 믿음(공동체) 3가지를 말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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