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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2022 게임업계, 올해 훈풍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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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2022 게임업계, 올해 훈풍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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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지난해 실적 결산에 나선 게임업계에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 등이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넷마블과 위메이드는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년사 ‘위기 극복’ 한 목소리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과 위메이드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대작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야심 차게 뛰어들었던 가상자산 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조6813억원, 영업손실 8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적자전환했다. 회사 대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신작이 고전하고, 외화 부채 부담이 늘어나며 악영향을 미쳤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가상자산 위믹스 상장 폐지로 어려움을 겪었다. 위메이드의 지난해 매출은 4828억원, 영업손실은 6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1년 새 44% 늘었지만,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영업손실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신년사에서도 두 게임사의 위기감은 드러났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은 전사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시무식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질개선'과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넷마블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1일 임직원에게 ‘우공이산’이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보내며 블록체인 사업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공처럼 산을 옮기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은 일을 해 주길 부탁한다”며 “우리 앞에 놓인 것이 세상의 무지와 오해이든지, 혹은 그 무엇이든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희비 엇갈린 2022 게임업계, 올해 훈풍불까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 이미지

엔씨·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성장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신작이 없었음에도 핵심 IP ‘리니지’ 형제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갔다. 엔씨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2조5992억원, 영업이익은 5967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6%, 59%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11월 출시된 리니지W의 경우 3·4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예상 매출 1조9068억원, 영업이익 7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매출과 영업이익이 1.1%, 21.3%가량 상승했다. 인도 정부의 규제에도 대표 IP인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지속된 영향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1조1985억원, 영업이익은 2034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4%, 81.8% 성장한 수치다. '오딘: 발할라라이징' 인기가 계속되고, 지난해 6월 출시된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큰 성과를 내며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2023년은 그동안 축적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 '비욘드 코리아'를 지향하겠다"며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것을 예고했다.


빗장 푸는 中, 기대되는 2023년

올해는 게임업계 전반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를 높이고 시장 문을 걸어 잠갔던 중국이 다시 빗장을 풀기 시작했고, 게임사들의 기대작이 쏟아지면서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1년 6개월 만에 한국 게임 6개에 대한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적자로 전환한 넷마블의 게임 3개가 포함돼 있다. 위메이드는 현지 퍼블리셔들과 ‘미르4’, ‘미르M’의 서비스 계약을 협의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며,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2' IP를 활용한 대체불가토큰(NFT) 상품 제휴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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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는 올 상반기 PC·콘솔 기반 '쓰론 앤 리버티(TL)'를 선보이며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넥슨은 올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PC·콘솔·모바일)' 등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원작 ‘아키에이지’ 개발사인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아키에이지 워'를 선보인다. 올 4분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펄어비스의 ‘붉은사막’도 기대작이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기 플래그십 타이틀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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