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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겨울 재유행' 감소세 전환…재감염 누적 10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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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기준 주간 확진자 2.6% 감소
위중증·사망자수는 지속 증가
BA.5 변이 줄고 BN.1 치솟아
미국 유행 XBB.1.5 13건 확인

코로나 '겨울 재유행' 감소세 전환…재감염 누적 100만명 넘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가 시작된 2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건강상태 질문지 작성을 하고 있다. 이날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모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영종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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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5~31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6만5535명으로 직전 주에 비해 2.5% 줄었다. 확진자 증가세는 한풀 꺾였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모두 늘었다. 주간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528명에서 9.8% 증가한 580명,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56명에서 59명으로 5.4% 늘었다.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518명(89.3%),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55명(93.2%)이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0으로 전주(1.04)보다는 소폭 줄었으나, 11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이 다시 확진되는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7.90%(12월 18∼24일 기준)로, 직전주(17.11%) 대비 소폭 증가했다. 확진자 5∼6명 중 1명은 재감염자인 셈이다. 지난달 2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2744만8341명 중 재감염자는 104만4926명으로 3.79%에 해당한다. 재감염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누적 100만명을 넘어섰다.


그간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이끈 BA.5 변이는 줄고 BN.1 변이 감염이 치솟고 있다. 조만간 BN.1이 유행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BA.5 변이 점유율은 38.2%로 직전 주보다 7.9%포인트 감소한 반면, BN.1의 검출률은 33.3%로 치솟았다.


중국 입국자에 대한 변이 분석 결과에서는 BA.5 변이가 77%, BF.7 변이가 21.5%로 집계됐다. 최근 미국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XBB.1.5 변이는 국내에서 지난달 8일 첫 확인된 이후 총 13건(국내 6건, 해외유입 7건)이 확인됐다.



XBB.1.5 변이는 지난달 말 기준 미국 내 점유율이 40.5%로 늘었다. 중중도 증가 관련 근거는 아직 확인된 바 없으며, BA.5 포함 2가 백신에도 기존 오미크론보다는 다소 감소하지만 여전히 유효한 중화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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