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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시대' GKL, 드래곤시티 손잡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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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럭 서울드래곤시티점' 운영…10년 계약
"공항 접근성 등 향후 긍정적 효과 나타날 것"

'용산 시대' GKL, 드래곤시티 손잡은 이유 서울드래곤시티 전경[사진제공=사울드래곤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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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용 카지노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용산 시대'를 열었다. 대통령실 이전과 향후 비즈니스·레저 시설 등 복합지구가 들어서고 코로나19 방역 조치까지 완화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일 카지노 업계에 따르면 GKL은 지난달 31일부터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새 카지노장 운영을 시작했다. 신규 사업장 이름은 '세븐럭 서울드래곤시티점'이다. 앞서 지난해 연말 자로 영업을 중단한 밀레니엄서울 힐튼 호텔 내 카지노장(세븐럭 강북힐튼점)을 이곳으로 이전한 것이다.


GKL은 밀레니엄 서울 힐튼이 문을 닫는다고 결정하면서 신규 사업장을 물색했고, 2021년 12월 28일 서울드래곤시티와 임대차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지난해 8월16일부터 10년 장기로 체결했다. GKL 관계자는 "카지노장이 들어설 수 있는 5성급 호텔 조건에 외국인 관광객이 접근하기 수월하고, 사업장을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후보군을 물색했다"며 "서울드래곤시티가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새 사업장 면적은 기존 세븐럭 강북힐튼점(1728㎡)보다 20%가량 커졌고 테이블 수도 5개 늘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2017년 11월 영업을 시작해 신축 호텔로 꼽힌다. 전체 객실 수는 1730개로 대규모 관광객과 국제 행사 관련 업무를 유치하는 데 유리하다. 카지노장 입장에서는 VIP 고객을 끌어모으는데 효과적인 조건을 두루 갖췄다.


또 GKL이 서울드래곤시티와 계약한 뒤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이전하고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 마이스(MICE) 등 다양한 개발 사업도 추진되는 등 굵직한 이슈가 용산으로 쏠리고 있다. 향후 국제 비즈니스 행사나 단체 관광 수요도 이곳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


GKL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점과 서울드래곤시티점, 부산 롯데호텔점 등 사업장 3곳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점 전신인 강북힐튼점은 이들 중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었다. 지난해 11월 기준 월간 누적 방문객 4만4681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만3094명이 강북점을 다녀갔다. 다만 드롭액(게임을 하기 위해 칩으로 바꾼 금액)은 같은 기간 794억원으로 코엑스점(1352억원)보다 적었다. 테이블 수와 '큰손'으로 불리는 VIP 고객 수에서 차이가 있어서다. 지난해 11월 기준 코엑스점 테이블 수는 125개, 강북힐튼점은 71개였다. 같은 기간 일본, 중국 등 VIP 고객은 코엑스점 108명, 강북힐튼점에 35명이 다녀갔다. 고객 비중 가운데 VIP 유치를 확대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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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GKL이 드래곤시티로 이전하면서 기존 사업장 대비 규모 확장을 꾀할 수 있고, 노후화된 시설의 개선 작업도 이뤄질 것"이라며 "공항 접근성까지 고려한다면 향후 고객 유입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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