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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느린 게 아니었다'…LTE 속도 KT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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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통신 품질평가 결과 발표
LTE 가입자 여전히 많은데
속도 1등은 SKT…LGU+ 개선폭 커

'나만 느린 게 아니었다'…LTE 속도 KT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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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우리나라 LTE(4G) 가입자 비중이 60%대에 달하는 가운데 KT 등 일부 통신사의 LTE 속도 개선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G 서비스 속도·커버리지는 통신 3사 모두 개선됐지만, 과반이 넘는 사용자가 쓰고 있는 LTE 서비스에서도 품질개선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LTE 속도 전년 대비 소폭 개선…LGU+ 개선폭 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유·무선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및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의 망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나만 느린 게 아니었다'…LTE 속도 KT 하락

3사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151.92Mbps로 전년 대비 1.62Mbps 빨라졌다. 업로드 속도는 39.39Mbps로 전년 대비 0.37Mbps 떨어졌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208.96Mbps로 전년 대비 0.72Mbps 높아졌고, LG유플러스가 111.40Mbps로 6.97Mbps 빨라져 개선 폭이 컸다. 반면 KT는 전년 대비 2.82Mbps 느려진 135.41Mbps로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속도가 떨어졌다.


전체 31만1210개 다운로드 전송속도 측정건 중 100Mbps~200Mbps 측정건이 37.85%로 가장 많았다. 100Mbps 미만의 경우 50Mbps~100Mbps 21.98%, 50Mbps 미만 14.81%로 총 36.79%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6Mbps 미만 측정건도 1.52% 나타났다.


특히 교통 인프라에서의 다운로드 속도가 많이 떨어졌다. 지하철 객차 내는 196.39Mbps로 전년의 217.92Mbps보다 떨어졌다. 고속철도인 KTX·SRT도 108.32Mbps로 전년(118.63Mbps)보다 줄었고, 고속도로는 135.76Mbps로 전년(134.00Mbps)보다 소폭 감소했다.


도시 유형별로는 대도시가 181.48Mbps, 중소도시 151.12Mbps, 농어촌 127.32Mbps 순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농어촌 LTE 다운로드 속도에서도 SK텔레콤(186.34Mbps), KT(115.47Mbps), LG유플러스(80.14Mbps) 순으로 빨랐다. 도시-농촌 간 LTE 다운로드 속도 격차는 평균 38.98Mbps로 전년보다 20% 완화됐다.


5G 다운로드 속도는 3사 모두 빨라져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96.10Mbps로 전년(801.48Mbps) 대비 11.8% 향상됐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1002.27Mbps로 전년 대비 72.35Mbps 개선됐다. KT는 921.49Mbps로 158.99Mbps 빨라졌고, LG유플러스는 764.55Mbps로 52.54Mbps 빨라졌다. 5G 업로드 속도는 평균 93.16Mbps로 전년보다 12% 향상됐다.


전체 410,655개 다운로드 전송속도 측정건 중 600Mbps~1Gbps 측정건이 41.18%로 가장 많았으며, 600Mbps 미만의 경우 200Mbps~600Mbps 21.33%, 200Mbps 미만 3.67%로 총 25.00% 수준으로 나타났다. 50Mbps 미만 측정건도 0.95%를 차지했다.


다운로드 속도는 옥외, 다중이용시설과 교통 인프라, 주거지역을 통틀어 모두 향상됐다. 옥외(행정동)이 890.33Mbps로 14% 향상됐고, 놀이동산,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과 지하철 등 교통 인프라는 901.38Mbps로 10% 빨라졌다. 주거지역은 890.46Mbps로 3% 개선됐다.


도시 규모별로 보면 대도시 929.64Mbps, 중소도시 898.95Mbps 순으로 각각 전년보다 10.6%, 14.7% 향상됐다. 이에 속도 격차도 30.69Mbps로 전년보다 45.8% 완화됐다.


5G 망 안정성을 나타내는 '5G→LTE 전환율'은 3사 평균 1.34%로 전년(1.88%) 대비 0.54%포인트 개선됐다. 통신 3사별로는 SK텔레콤 0.98%, LG유플러스 1.32%, KT 1.72% 순으로 낮다.


지연시간은 3사 평균 17.89ms로 전년(18.61ms) 대비 3.86%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15.75ms, KT 17.21ms, LG유플러스 20.70ms 순이다.


5G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을 의미하는 커버리지 면적도 넓어졌다. 옥외의 경우 통신사가 공개하는 85개 시 5G 커버리지 지역의 면적은 10월 기준 3사 평균 3만3212.50㎢에 달했다. 전년 동월(1만9044.04㎢)의 1.7배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3만4241.58㎢, KT 3만3185.10㎢, LG유플러스 3만2210.82㎢이다. 전국 85개시 모든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옥외 지역 대부분에 5G 망이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대형병원·영화관 등 시설 내부(인빌딩)의 경우 85개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5개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는 3사 평균 4492개로 99%에 달했다.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통신사별로는 KT 4505개, LG유플러스 4505개, SK텔레콤 4466개이다.


주요 다중이용시설 내 5G 접속가능 비율은 과기정통부가 표본 점검한 결과, 96.54%로 전년보다 1.18%포인트 개선됐다. 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의 경우, 통신 3사는 전체 역사 1063개 중 98%인 1041개에 5G를 구축했다. 신분당선과 서해선은 각 58.82%, 서해선은 6.63%로 여전히 낮았다. KTX·SRT의 경우 역사 69개 중 97%인 67개에 설치됐다. 고속도로는 전국 41개 고속도로 228개 구간 중 98%인 223개 구간에 구축됐다.


개방 와이파이 속도 하락…유선인터넷 엇갈려

와이파이의 경우 상용과 개방을 통틀어 모두 속도가 하락했다. 상용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338.56Mbps로 전년(400.85Mbps)보다 느려졌고, 개방 와이파이도 353.30Mbps로 전년(420.20Mbps)에 비해 느렸다. 내년 과기정통부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공공 와이파이 속도는 소폭 향상됐다. 공공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336.21Mbps로 전년의 328.04Mbps보다 향상됐다. 올해 신규 측정한 버스 와이파이 속도는 평균 104.10Mbps였다.


유선인터넷은 구간별로 속도 개선 추이가 엇갈렸다. 이용자 상시평가 결과 1G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980.86Mbps로 전년(962.62Mbps)보다 느려졌다. 500M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493.34Mbps로 전년(470.08Mbps)보다 빨라졌다. 올해 새롭게 측정한 10G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 평균은 8.52Gbps, 5G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 평균은 4.14Gbps, 2.5G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 평균은 2.19Gbps로 나타났다.


유튜브와 네이버TV·카카오TV·넷플릭스·웨이브 등 주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의 평균 영상화질 품질에 대한 평점은 5점 만점에 4.19점이다. 전년의 4.08점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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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5G 커버리지 및 품질이 향상됐지만 5G 이용자의 체감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통신 3사의 적극적인 5G 망 투자 확대가 중요하다"며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LTE 역시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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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정부가 고향사랑기부제 개선을 국가균형발전 과제로 검토하면서, 제도 전면 손질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대통령 선거 공약에 포함된 '법인 기부 허용' 방안이 실현될 경우 제도의 외연은 넓어지겠지만 기업에 대한 '반강제적 기부 압박'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자발성과 투명성, 형평성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대

  • 25.06.1110:39
    '기후에너지부' 신설 촉각…기대 속 이해상충 우려도
    '기후에너지부' 신설 촉각…기대 속 이해상충 우려도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공약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과 환경부의 기후 업무를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경제와 환경을 아우르는 이른바 '기후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규제 중심의 환경정책과 산업 중심의 에너지 정책 간 상충해온 문제를 통합 부처를 통해 관리·조율하겠다는 복안이다. 새 정부의 기후에너지부 설립 배경은 인공지능(AI) 산업과 깊게

  • 25.06.1110:25
    '정부안의 정부' 기재부 쪼개기…확장재정 구현할 손발 어디로
    '정부안의 정부' 기재부 쪼개기…확장재정 구현할 손발 어디로

    확장재정을 선언한 이재명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부처 개편의 핵심은 기획재정부의 예산 기능 분리에 있다. 한 해 670조원이 넘는 정부 예산 편성을 총괄하는 막강한 권한으로 '정부 안의 정부'로 군림해온 기재부의 기능을 분산하고 예산 편성에서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관료의 견제를 무력화시켜 예산 편성이 정치적 목적에 휘둘릴 수 있고, 국가 재정 관리에 허점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 25.06.1010:57
    "목표는 쌀값 안정"…'남는 쌀 의무매입' 원점 재검토하나

    윤석열 정부 시절 두 차례 거부권(재의요구권)이 행사되며 무산된 양곡관리법 개정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양곡법 개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농업정책 공약이지만 '의무 매입' 부분은 빠져있다.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쌀값 안정'을 이룰 수 있다면 '의무 매입' 철회도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그동안 양곡법 개정 논란의 핵심으로 꼽힌 '정부의 남는 쌀 의무매입' 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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