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대구 시내 대형마트들의 휴무일이 내년부터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뀐다.
대구시는 19일 오후 3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상인 대표, 구청장,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협약’을 체결한다.
이 자리에는 김영오 전국 상인연합회 대구지회장, 서성윤 대구중서부 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성정모 대구 동부 슈퍼마켓 협동조합 이사장, 이제훈 한국 체인스토어 협회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구청장, 군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대형마트와 중소규모 마트가 휴일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데 의견을 모으고, 대구시는 행정적인 지원을 약속한다.
그동안 대구지역 대형마트들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와 넷째 일요일에 맞춰 휴업을 해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일요일 휴무를 평일로 바꾸는데 노동계 등의 반발이 만만찮다. 또 관련 법규에 대형마트 휴무일은 기초자치단체에서 조례로 정하게 돼 있다. 가능하면 대구지역 기초단체 8곳이 논의를 거쳐 일괄적으로 휴업일을 정할 예정이다.
내년 1월∼3월쯤 평일 휴업이 시작될 예정이고, 준비직업 등을 고려하면 2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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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는 기업형 슈퍼마켓이 난립하면서 영세상인 보호와 대형마트 노동자들의 건강권 등을 고려해서 2012년부터 도입됐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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