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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실패' 둔촌주공 청약가점 20점도 당첨…만점통장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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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뷰 논란' 84㎡E, 35점 당첨 커트라인
'중도금 대출' 전용 59㎡ 평균 가점 높아
최저 20점~최고 77점…격차 컸다

'흥행실패' 둔촌주공 청약가점 20점도 당첨…만점통장 없었다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진 30일 건설자재 공급 차질의 여파로 레미콘 타설이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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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연말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힌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이 당첨 커트라인(최저 당첨가점)에서도 큰 흥행을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평형은 가점 20점에도 당첨됐으며, '주방뷰' 논란을 일으킨 주택형 역시 최저 가점이 35점을 기록했다. 만점 통장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당첨 커트라인은 평균 45.9점으로 집계됐다. 전체 16개의 주택형 중 최저 20점부터 최고 64점까지 나왔다. 7개 주택형이 부동산R114 기준 올해 1~11월 서울의 평균 당첨가점인 44점 보다 낮았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을 따져 산출되며, 84점이 만점이다.


전용면적 49㎡는 최저 가점이 20점이었다. 저가점자도 당첨될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지 않았던 셈이다. 총 424가구 모집에 첫날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656명이 신청했으나, 예비입주자 기준(500%)을 충족하지 못해 2순위 기타지역까지 갔다. 복도식이라는 단점이 부각되고 침실 2개짜리 소형 평형인 만큼 비교적 선호도가 낮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보다 작은 39㎡ 역시 당첨 커트라인이 26점이었다.


이른바 '이웃집 주방뷰' 논란을 일으킨 주택형은 상대적으로 당첨 커트라인이 낮았다. 전용 59㎡A의 최저 가점이 46점으로, 59㎡ 중 가장 낮았다. 84㎡ 중에서도 E타입이 35점으로 당첨 커트라인이 가장 낮게 형성됐다.


당첨 커트라인 평균이 높았던 것은 전용 59㎡다. 59㎡는 최저 당첨가점이 평균 52.2점이었다. 59㎡C 타입의 경우 당첨 커트라인이 62점, 최고 가점도 74점으로 높았다. 최고 당첨가점 역시 59㎡A(77점)에서 나왔다. 59㎡는 10억원대로 형성돼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청약통장도 몰린 결과로 해석된다.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 84㎡는 당첨 커트라인이 평균 46.7점이었다.


이 외 대다수의 평형은 당첨 커트라인이 40~60점대였다. 4000가구가 넘는 물량에 주택형도 다양했던 만큼, 일부 평형을 중심으로 당첨 커트라인이 낮게 형성되며 저점과 고점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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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관심은 계약률로 쏠린다. 청약 경쟁률이 예상보다 저조한데다 청약 가점까지 평균 수준에 머무르면서 당첨되고도 계약을 포기하는 당첨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분양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는 평형이거나 소형 평형은 집값 하락이나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계약을 고민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중도금 대출이 나와도 상승세인 금리가 부담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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