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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vs 음바페'…佛, 월드컵 무대서 40년 만에 英에 설욕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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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들, 프랑스 승리 예상…英·佛 역대 승부차기선 재미 못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랑스가 월드컵 무대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40년 만에 설욕을 노린다. 이번 대회 득점왕을 노리는 차세대 축구황제 킬리안 음바페가 선봉에 선다. 잉글랜드는 직전 대회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해리 케인을 앞세워 맞붙을 놓는다.


英 역대 전적 2승무패 우위…월드컵 토너먼트 대결은 처음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경기를 한다. 카타르 월드컵 8강전 4경기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경기다. 두 팀 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인데다 백년 전쟁 등 역사적으로 오랜 앙숙 관계이기 때문이다.


월드컵 무대에서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맞붙는 것은 40년 만이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같은 4조에 속해 조별 리그 첫 경기를 했다. 당시에는 잉글랜드가 프랑스에 3대1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이후 체코슬로바키아, 쿠웨이트마저 제압하고 3승으로 조별 리그를 1위로 통과했다. 프랑스는 첫 경기 잉글랜드에 패했지만 이후 쿠웨이트에 이기고 체코슬로바키아와 비겨 최종 1승1무1패 조 2위로 12강에 진출했다. 당시 월드컵은 24개국이 본선에 진출해 6개 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치른 뒤, 상위 2개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12개 팀이 다시 4개 조로 나눠 두 번째 조별 리그를 치른 다음 각 조 1위 팀이 4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었다. 최종적으로 1982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는 12강 조별 리그에서 독일(서독)에 밀려 탈락했고 프랑스는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나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앞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도 조별 리그에서 만났고 당시에도 잉글랜드가 2대0으로 이겼다.

'케인 vs 음바페'…佛, 월드컵 무대서 40년 만에 英에 설욕 노려 킬리안 음바페 [사진 제공=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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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결은 두 팀의 월드컵 세 번째 맞대결이며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에서는 처음 만난다.


도박사들은 프랑스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ESPN은 미국 배당업체 시저스 스포츠북을 인용해 프랑스의 배당률이 +130으로 잉글랜드의 +215보다 낮다고 전했다. 100달러를 걸었을 경우, 프랑스가 승리하면 130달러 밖에 못 받지만 잉글랜드가 이기면 215달러를 번다는 뜻이다.


차세대 축구황제 음바페 vs 2018 득점왕 케인

프랑스의 주축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이번 대회 득점 선두다. 4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조별리그에서 3골을 넣은 뒤 16강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조별 리그에서는 결정적인 기회에서 힘이 너무 들어가 득점을 놓치는 경우를 종종 보였지만 16강전에서 기록한 두 골은 모두 상대 골키퍼가 손쓰기 힘든 오른쪽과 왼쪽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경기를 치르면서 득점 감각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음바페의 맹활약 속에 프랑스는 2022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등 핵심 전력의 이탈에도 순항하고 있다.


음바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4골을 넣으며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했다. 당시 음바페는 19살로 프랑스 선수 역대 최연소 월드컵 골 기록을 세웠고 1958년 브라질의 펠레에 이어 월드컵에서 한 경기 두 골을 넣은 두 번째 10대 선수가 됐다. 음바페는 결승에서도 골을 넣으며 조국 프랑스의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음바페는 득점왕과 프랑스의 대회 2연패, 두 토끼를 노리고 있다.

'케인 vs 음바페'…佛, 월드컵 무대서 40년 만에 英에 설욕 노려 해리 케인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의 주장 해리 케인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잉글랜드는 4위를 차지했고 케인은 7경기에서 모두 6골을 넣었다. 다만 당시 중요한 8강 경기에서부터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방에 치우쳤던 지난 대회에서와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후방으로 좀 더 내려와 연계를 통해 상대 팀에 부담을 주고 있다.


ESPN은 잉글랜드가 전 대회 우승팀 프랑스를 상대로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잉글랜드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상대가 더 강할 경우에는 3-4-3, 3-5-2 전형을 사용해 수비에 중점을 두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는 16강까지 4경기에서는 3-4-3 전형을 사용해 8강 진출팀 중 가장 많은 12골을 넣었다.


英 역대 승부차기 1승3패 vs 佛 2006 결승서 승부차기 패배

10일 열린 이번 대회 8강 2경기는 모두 승부차기로 승부가 갈렸다. 예측 불허의 승부차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에 덜미를 잡혔다. 남미의 자존심 아르헨티나는 천신만고 끝에 네덜란드를 잡고 4강에 올랐다.


프랑스와 잉글랜드 역시 프랑스가 전력상 다소 우위이긴 하나 팽팽한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승부차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두 팀 다 역대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프랑스의 역대 월드컵 승부차기 전적은 2승2패다. 가장 최근 승부차기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때였는데 프랑스에는 악몽으로 남았다. 당시 결승에서 이탈리아와의 승부차기에서 3대5로 져 우승컵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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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도 월드컵 무대에서 4차례 승부차기를 했는데 결과는 1승3패다. 잉글랜드도 마지막 승부차기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때였다. 포르투갈과의 8강에서 키커로 나선 4명 중 3명이 실축해 1대3으로 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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