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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 대신 '몸' 피팅 어때요?"…바디 피팅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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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 파악, 근력·유연성 기르는 바디피팅
생소하지만 골퍼에게 꼭 필요해
바디피팅 교육 체계화

"골프채 대신 '몸' 피팅 어때요?"…바디 피팅의 세계 피팅샵 전경. 사진제공=타이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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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구력이 어느 정도 된 골퍼가 피팅 샵에 방문하는 일은 흔하다. 많은 골퍼가 공을 더 멀리, 그리고 정확하게 보내기 위해 전문 피터를 찾는다. 그러나 골프 장비를 내 몸에 맞추는 일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내 몸’을 골프에 적합한 상태로 만드는 일이다. 골프를 더 잘 칠 수 있도록 체형부터 정신건강, 영양까지 관리하는 ‘바디 피팅’에 대해 알아본다.

“‘좋은 스윙’하려면 내 몸부터 파악해야”

클럽 피팅과 달리 바디 피팅은 아직도 생소해하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몸을 만들기도 전에 클럽부터 맞추는 골퍼가 많다는 뜻이다.


하지만 본인의 몸을 정확히 파악하기도 전에 피팅샵에 방문해 장비를 맞추거나, 무작정 스윙을 따라 연습하는 건 매우 비효율적이다. 사람마다 가진 관절 형태와 ‘ROM’(관절 가동범위·Range Of Motion)이 모두 제각각인데, 이를 알지 못하면 알맞은 장비를 선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무리 스윙 연습을 열심히 하더라도 본인의 유연성과 근력을 초과하는 동작은 몸이 받아들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골프를 잘 치기 위해선 다른 어떤 절차보다 바디 피팅이 선행돼야 한다. 바디 피팅이란, 현재 내 몸의 상태를 파악하고 부족한 근력과 유연성 등을 기르는 모든 과정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관절 형태와 ROM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골퍼 개개인에게 맞춤 처방을 내려주며, 약화한 근육을 강화하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 균형을 회복시켜준다. 한 마디로 기술적 접근 이전에 골프를 잘 치기 좋은 몸 상태를 전반적으로 만드는 단계인 셈이다.


바디 피터로 활동 중인 최완욱 프로는 “골프는 근력과 유연성이 모두 필요한 운동”이라며 “적절한 근력과 유연성을 기르지 않은 상태로 스윙을 따라 하다 보면 동작도 어렵고, 다칠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바디 피팅을 받기도 전에 기술적으로 접근하면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골프채 대신 '몸' 피팅 어때요?"…바디 피팅의 세계 내 몸에 딱 맞는 로프트와 샤프트를 선택해야 최대 비거리를 낼 수 있다.
전문 교육 마련하는 '바디 피터' 양성 기관

바디 피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문 바디 피터를 양성하는 민간 기관도 교육 과정을 보다 체계화하고 있다. 국내에선 대표적으로 타이틀리스트가 TPI(Titleist Performance Institute)를 운영 중이고, 한국골프피팅협회(KGFA)도 자체 교육을 통해 골프·트레이너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


TPI의 자격증 과정은 기본 과정인 '레벨1'에서부터 고급 자격증 과정까지 세분화해 나뉘어져 있다. TPI '레벨1'이 몸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 이론을 배우는 과정이라면, 고급 과정인 M2(메디컬)·J2(주니어)·F2(피트니스)·P2(파워)·G2(골프) 등은 보다 심화된 전공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지원자는 기본적으로 '레벨1' 과정을 수료한 후, 본인의 흥미에 맞게 심화 전공을 선택하면 된다.



한국골프피팅협회의 바디 피팅 자격증도 이와 비슷하다. 골프·트레이너 3급 과정부터 마스터 과정까지 세분화해 나뉘어져 있으며 원하는 수준에 맞게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다. 이들 자격증 모두 본사의 자체 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2~3회 시험 과정을 통과하면 정식으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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