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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1월1일부터 마스크 자율화 확고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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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식당 들어가서는 벗고 나올 때는 쓰고…앞뒤 안 맞아"
"종합적인 상황 고려해 결정…자율방역체계로 완전 전환해야"

대전시장 "1월1일부터 마스크 자율화 확고한 의지" 대전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예고에 따라 중앙정부에서도 마스크 의무화 해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벗은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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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이 마스크 착용은 자율방역체계로 완전히 전환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민 자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식당·카페 등에 출입할 때 식사나 대화 시에는 마스크를 벗고, 나올 때는 쓰는데 앞뒤가 안 맞지 않느냐"며 현재 실내 마스크 착용은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마스크 착용으로) 아동 발달에 상당히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지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대부분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다"며 "(이같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민들께서 스스로 (마스크 착용 문제를) 결정할 수 있도록 자율방역체계로 완전히 전환하는 게 옳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지방자치단체 독자 판단으로 추진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이 시장은 "법으로는 독자적으로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긴밀한 협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만약 12월15일경까지 정부가 입장이 없으면 내년도에 대전시만이라도 자율방역으로 마스크 착용을 국민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견을 보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이르다는 지적에 대해 이 시장은 "위험도가 높은 병·의원이나 감염 취약 시설, 요양시설 등에서는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60세 이상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하고 동절기에 추가접종 등 사전 예방 강화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현재는 1월 1일 정도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자율화할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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