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6강 결전지, 에어컨 없는 '조립식 구장'

시계아이콘01분 0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조립식 구장 '974 스타디움'…에어컨 없어 야간 경기만 배정
한국 대표팀은 초면, 브라질은 스위스전서 한 차례 경험

16강 결전지, 에어컨 없는 '조립식 구장'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넘어야 할 산이 또 있다. 바로 경기장과 경기 시간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브라질과 16강전을 펼칠 곳은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이다.


974 스타디움은 974개의 선적 컨테이너를 활용한 조립식 구장이다. 카타르의 국제전화 식별번호가 974인 점과 컨테이너가 현지 무역 산업을 상징하는 사물인 점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장난감 블록을 쌓아둔 형태인 이 경기장은 대회가 종료된 후 컨테이너를 포함한 기반 시설이 모두 철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한국 대표팀이 이 경기장의 잔디를 밟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이번 브라질전에서 처음으로 구장을 옮겨 경기하게 된 셈이다. 이와 달리 16강전 상대인 브라질은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이곳을 한 차례 경험한 바 있다.


16강 결전지, 에어컨 없는 '조립식 구장'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 사진=AP연합뉴스

974 스타디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대회가 열리는 8개 구장 중 유일하게 에어컨 시설이 없다는 점이다. 인접한 바다에서 불어오는 습도 높은 해풍이 쾌적한 에어컨 바람을 대신한다. 이 구장에 배정된 경기는 모두 뜨거운 태양이 있는 낮을 피해 야간에만 열린다.


브라질전이 다소 늦은 시간에 진행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앞서 열린 조별리그에서 오후 4시(우루과이전·가나전)와 오후 6시(포르투갈전)에 경기를 치렀던 한국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10시 새로운 구장에서 첫 야간 경기에 나선다.


벤투호 숙소인 르메르디앙 시티 센터 도하에서 경기장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거리는 15㎞ 정도로 알려졌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13㎞)보다는 다소 늘었다.


AD

각 팀은 경기 전 한 차례 경기장 답사를 할 수 있으나 벤투 감독은 대표팀의 휴식을 선택했다. 조별리그가 끝난 지 3일 만에 16강전을 치르는 탓에 별도로 답사를 진행하는 대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코치 1명과 의무 등 스태프들만 한 차례 경기장을 찾아 그라운드 상태와 동선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