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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유자 원산지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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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수출 크게 줄어…가격담합 금지
대형 카페 체인점, 유통업체 등 판로 다변화와 시장개척 총력

고흥군, 유자 원산지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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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심정우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특산품인 유자 지키기에 나섰다. 수확기 가뭄으로 생산량이 20% 줄어든데다 경기불황으로 대중국 수출까지 감소하자 일부 업체에서 지난해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실태조사에 나선 것이다.


2일 고흥군에 따르면 국내 유자차 생산량의 약 50%가 해외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데, 우리의 최대시장인 중국의 수입물량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전년도 재고량 증가 및 원료 부자재 인상 등으로 가공업체도 이중고를 겪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개선대책으로 대형 카페 체인점, 식재료 시장 등 국내 B2B시장 공략과 함께 유럽,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수출 다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온화한 기후와 당도, 색, 향미가 풍부해 관내 2000여 농가에서 연간 7000t으로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며 프리미엄 유자로 각광받고 있는 고흥유자는 현재 수확과 수매, 가공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고흥군은 가공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가격 수준으로 수매할 것을 협조 요청하고 담합행위 금지, 다른 지역 유자가 고흥산으로 둔갑하여 유자차로 가공되는 일이 없도록 실태조사를 추진하는 등 원산지 표시 단속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가의 소득증대와 고흥 농특산물의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9월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농산물 수출개척단이 체코, 이탈리아 등 유럽을 방문해 53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했고, 지난 10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협약한 유자와 생강 20t을 선적하였으며 이달에도 3차 선적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흥=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심정우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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